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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의 최후반부, 그러니까 예고편에서 듣던 부분에서 카타르시스가 돋는 게 이 장면에서의 연기 덕이기도 한 듯. 신시사이저가 쫘악 올라가면서 아야노 고의 시선이 올라가고 죽었던 딸을 만나게 되면서 조금 전까지 분노와 고통에 차있던 표정이 정말 자연스럽게 풀리고 그 뒤에 울먹거리며 기뻐하는 걸 보니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 괜히 일본 연기력 탑이 아니야.

예고편에서 들을 땐 사비치곤 좀 후크가 약하네 싶었는데 전곡을 듣다 보니 빌드업이 잘 되었고 영상하고 정말 잘 맞아떨어지는 곡이었어. 물론 앞으로도 좋은 곡을 충분히 만들어내겠지만 적어도 왜 파밀리아 이상의 곡은 만들 자신이 없다고 했는지 알겠네. 절제가 잘 되어있으면서 사비를 너무 두드러지지 않게 하면서도 전율이 돋게 하긴 정말 힘들지. 당분간 파밀리아 뽕이 빠지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아야노 이제 좀 밝은 작품도 했음 좋겠다... 틴에이저 포에버 같은 노래가 나올 거 같은 영화나 드라마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