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서머포켓과 만난지 6개월이 되었음
그 여름을 생각하며 이렇게 비망록을 남기기로 함
서머포켓RB 스팀판이 출시된 6월 27일 본격적인 여름과 함께 시작해서 내처녀는 의도치않게 우미가 가져가게 되었음
타이틀화면에서 우미가 맨 오른쪽에 있었는지라 처음 깼을때는 몰랐지만 그 다음에 시로하 깨고 난 뒤에야 타이틀에서 한명씩 사라지는 연출에 눈치를 챘고
그렇게 모두 사라지고 난 후 75시간에 걸쳐 엔딩을 봤음
배경, bgm, 스토리 모든 것이 평화로운 여름 섬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었고 낮은 말할 것도 없지만
나는 뜨뜻 미지근한 여름 밤의 공기가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름
게다가 밤을 주무대로 하는 여름 섬의 사실적인 분위기와 판타지 소재로 인한 분위기가 잘 어울려서 신비로운 밤의 분위기도 강하게 느껴져서 좋았음
이제 와서 느끼는 게 내가 어느 정도 크고 난 뒤에 봐서 이 정도지 만약 더 어릴 때 봤었으면 진짜 그대로 헤어나오지 못 했을 것 같음
그 정도로 과거 여름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고 그걸 의도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타이틀 회수도 진짜 잘 했고 정말 진짜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함
서머포켓은 나에게 잊지 못할 섬에서의 시간과 추억을 만들어 줬고 앞으로도 잊지 않고 살아가게 될 것 같음
뭐 그렇게 되어서 여름에 충동적으로 성지순례를 가게 됐었고 나 이외에 중국인이 대부분이었지만 서로 딱 보면 뭐하러 온지를 알기에
말없이 통하는 그런 느낌이 있었음
실제로 내가 가서 느낀 건 양산을 쓰고도 느껴지는 매우 뜨거운 햇빛과 숨막히는 공기인데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남
이 정도로 더운데 어떻게 돌아다녔나 싶었고 심지어 바닥에 자주 널부러져있는 시키는 구워졌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뭐 그건 그렇다치고
한달하고 조금 더 뒤에 겨울 모습도 느끼러 갈건데 기대가 많이 됨
난 네가 좋다 서머포켓
오랫동안 어쩌면 평생 가지고 가는 낭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