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일단 본인은 key게임을 작년인가에 친구한테 섬포로만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가지고 유입되었음 애니는 엔젤비트, 클라나드, 샤를로트 정도??
섬포 제작진들이 대거 참여했다는거랑 캐릭 디자인 보고 한패를 손꼽아 기다리면서 겨우 플레이했삼. 일단 결론적으론 대만족.
메인과 서브 모두 합쳐 클리어한 순서대로 작성해봄
1. 아이노
처음봤을때 가장 매력있어 보였던 캐릭터라 제일 먼저 클리어함. 역시나 캐릭터 자체가 정말 매력있었고 재미있었다. 4차원같다가도 굉장히 현실적인 인물... 사족이지만 다른 루트에서도 개근 수준으로 등장하는데, 그때마다 진짜 개쳐귀여움ㅋㅋㅋㅋ 엔딩을 전부 봐도 아이노가 역시 최애같다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점차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룸. 처음엔 아이노의 어머니가 이미 어떤 사고로 죽었는데 아버지가 그걸 일부러 숨기려고 편지를 위조하고 고향에 못가게 하려는줄 알았음
헌데 예상과는 완전히 반대더라...
결말에서는 섬포에서의 카모메와 아주 비슷한 생령 타입이며 단순한 가족애 부각뿐만 아니라 꿈에 대한 동경, 실패와 좌절, 망설임, 다시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에서 좋은 인상이 들었다. 갠적으로 섬포 최애가 카모메라 그런것도 있었을지도.
다만 이 역시 카모메와 매우 비슷한 느낌이라 다소 자가복제적인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을지도. 또한 보는 이에 따라 큰 아이노가 계승을 했기에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서 감동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을 받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론 결국 우리가 아는 작은 아이노는 사라졌고 마을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잊혀졌기에 죽었다고 보는게 맞는거같음 자신을 정의하는건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이기에.
아쉬웠던건 큰 아이노와 무기가 서로 대화하는 장면을 조금 넣어줬다면 하는거정도? 첫 루트로도 무난하고 모험을 하는 과정이나 만담 같은게 정말 재밌었다.
2. 코요미
두번째로 플레이한 코요미. 표정이 다양하고 행동 자체가 귀여움. 아이노가 카모메였다면 이쪽은 츠무기의 느낌. 중간부터 자기는 새라는 떡밥을 여기저기 마구마구 뿌려서 왠만하면 예상이 가게 해두었다.
잔잔한 일상물로 흘러가다가 최후반부의 편지낭독으로 터트리는데, 키 게임의 가장 정석진행이라고 할 수 있는 루트인듯.
다만 이런 루트의 특성답게 초중반이 지루하고 후반의 다소 늘어지는 전개가 아쉬웠다. 마스미 마을뿐만 아니라 다른 마을을 보여줌으로서 세계관을 자세히 보여주고 여러 매콤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꽤 좋았다고 생각함.
떡밥을 사전에 뿌려두는 거랑 회수 전개가 깔끔하고 감정표현에 대한 문장도 굉장히 수려하다는 느낌을 받았음.
다만 그럼에도 지루했던 느낌을 벗어날 순 없어서.... 슴슴하지만 맛있는 집밥같은 느낌이었다.
3.켄
다른 애들 루트 뚫다가 어쩌다보니 우연히 드가게되었는데 서브 루트가 이렇게 되어있다는걸 처음 앎.
재앙을 어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점과 지나간 사랑에 대한 미련 등이 나와서 그냥 대충 개그치는 한량 아저씨를 입체적으로 만들어줘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가만보면 참 불쌍한 아조씨였음...
이후 그랜드 루트까지도 계속 나오니까 더 정들기도 하고...
약간 오지콤 유발하는 느낌이다. 이런 아저씨가 뭐가 좋다고...
4. 히이로
솔직히 캐릭터가 정말 내 타입이 아니라 스피카 릿카 전에 그냥 가지무침 먼저 먹는다는 느낌으로 함. 캐릭터 외견이 문제가 아니라 초면이 진짜 너무 4차원에 이상한 캐릭이었어서...
심지어 루트 뚫을려고 해도 어느순간 히이로가 게시판에서 사라져서 도저히 진입을 못해서 어케하나 싶어서 결국 공략찾아봄. 츠즈라랑 같이 해야하더라...
프롤로그에서도 무슨 캐릭터인지 도통 종잡을 수가 없었고... 루트 초중반 뚫을때마다 계속 머릿속에 ????만 뜨고 캐릭의 심리도 이해가 안가고 중간마다의 기행과 뭔갈 숨기는 것에 도저히 예상을 못함. 일단 평범한 인간은 아니라는 것만 빼고.
이후 중후반부 정체가 드러나고 연애감정을 드러내면서 히이로만의 속성을 키우는 느낌. 츠즈라도 좋은 감초역할을 함. 아네모이에서 가장 연애적인 루트였다고 생각함
엔딩에서의 연출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선택지를 한번 반복해서 보여주고 3명의 우정과 인생을 표현하는데 개인적으로 히이로에게 고백해서 사귀는 결말보다 이게 더 좋았음. 처음엔 고백하지 않는다를 해서 사실상 2번 봤는데도 되게 새로운 느낌이었다.
소재를 연출로 정말 잘 써먹은 느낌이었음. 사람마다 선택지로 장난질한다는거같아서 불쾌함을 느꼈다고 하는데 난 좋았음.
추한걸 싫어하고 아름다움을 극도로 추구했던 히이로가 엔딩에 도달에서는 눈물콧물 질질짜는 추한 모습으로 환하게 웃는다는게 굉장히 인상깊었음
세계관의 중요한 설명도 나오지만 자세하진 않기에 스피카 루트를 하지 않았다면 조금 이해안하고 어려울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듦. 히이로 루트를 다 끝내도 그래서 알미아스가 정확히 뭔데??? 했으니까. 나도 메인에선 히이로가 세번째라 그랬기도 했고. 그럼에도 충분히 매력있었다. 전혀 기대를 안해서 그럴 수도 있었지만.
5. 츠즈라
아마 다들 히이로 루트를 한 다음엔 츠즈라를 하지 않았을까. 섬포에서 츠무기 한 다음에 시즈쿠 하듯. 참고로 난 안경캐릭 좋아함 ㅇㅇ
히이로 루트와 마찬가지로 츠즈라도 히이로와 어느정도 엮이는데, 츠즈라가 계속 빡통마냥 얼굴 분간 못하는 이유와 떡밥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캐릭터의 완성도나 매력은 잘 나왔던 것 같다. 메인 캐릭터들에 비해 꿀리지 않을 정도.
아네모이 캐릭터 중 어쩌면 가장 독보적인 느낌. 갠적으로 애가 정말 착한 캐릭터인듯. 히이로가 관심가지고 서로 엮이는 이유가 이것일지도?
다만 갠적으로 연애노선과 가족애 둘중 한가지에 좀 더 집중하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함. 서브루트라 cg와 분량이 적은데 자기 자신의 고뇌와 무기와의 연애감정, 가족사 등 여러가지를 넣다가 애매해져버린 느낌. 할거면 아예 정식루트로 크게 만들었어야했지 않았나 싶음. 실망보단 아쉬움이 큰 느낌이야.
섬포의 미키루트와 겹쳐보이는 느낌이었달까. 물론 미키 루트보단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
6. 루이
루이도 스피카 릿카 전에 먹어보는 에피타이저로 플레이했음.
첫 인상은 그냥 건방진 메스가키에 이상한 무리를 이끌며 괴행을 일삼는 애처럼 보이고 그렇게 보여서 별로 호감이 안갔는데 루이 루트를 파다보면 아네모이의 캐릭터 중 가장 이타적이고 착한 캐릭터라는 것을 느낌. 이후 그랜드 루트 타면 훨신 더 그렇게 느껴지고.
마을과 아이들을 정말 소중히 하며 열심히 하는 캐릭터의 매력이 고스란히 전달됨. 특히 억지로 무기랑 연애노선으로 잇지 않고 소중한 동료이자 파트너로 남은게 가장 좋고 깔끔했다고 생각함.
조금 더 분량이 있었다면 했을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 재밌었음.
7. 후미야
캐릭터 자체가 잘뽑혔고 솔직히 캐릭터 자체로만 보면 충분하 메인 히로인을 차지할 수 있을 정도의 매력을 가진 캐릭이라고 생각함.
역시나 후미야를 전부 표현하기엔 너무 루트 분량이 짧다는 것이 최대의 문제였다... 나름대로 후미야의 사연이 나오지만
타인을 중심으로 귀속되는 느낌이고 거의 대체로 '그냥'이라는 이유가 후미야가 마을에 헌신하고 계속 남아있는 이유로 표현되기에 좀 아쉽다.
후미야의 내면이나 어떠한 사건같은걸 표현했다면 더 입체적인 캐릭이 되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음.
억지 연애노선으로 안튼 것도 좋고 옛날 남사친과의 이야기도 기분나쁘지 않았음. 물론 취향에 따라 ntr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야기의 본질은 그게 아니기도 하니까.
후미야 학생시절 모습이 진짜 존나 미쳤는데 시발 개별 왜 안내냐고 하다못해 스탠딩이라도 제발...
8. 카와세
얘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진짜 개고민을 함.
섬포 료이치 텐젠 듀오처럼 호감가는 것도 아니었으니... 그래도 cg100%은 채워야지 하는 심정으로 플레이함.
결론은 그냥 저냥 평범했다. 큰 굴곡도 없었고... 나쁘게 말하면 진부함 다만 그래도 나름의 스토리를 가졌고 크게 나쁜 느낌도 없었음 결말에서 개가 다시 살아났듯이 반쯤은 개그에 가까운 가벼운 루트였던 것 같다.
근데 이럴꺼면 아예 대유쾌 마운틴으로 개그 100%로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
9.스피카
섬포로 치면 시로하와 아오의 속성을 잘 버무린 캐릭같다. 대신 스피카 자체의 캐릭터성과 캐릭터의 세심한 연애 심리묘사가 돋보여서 루트 내내 몰입하며 재밌어했음.
개인적으로 미연시의 연애묘사에서 좀 갑작스레 히로인이 주인공을 좋아하며 고백하는 느낌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첫인상의 표독한 느낌에서 점점 쵸로인으로 풀어지는 것에서 흔히 '공략'하는 맛이 있었다.
기본적인 세계관 설정을 자세히 풀어주고 이후에 스피카에 대한 여러 떡밥을 던져주는데 이 경우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아네모이를 플레이하라고 추천한다면 아마 첫번째로 해보라고 할듯. 그게 제일 이해가 나을듯함. 키 특유의 가족애 역시 빠지지 않았고 캐릭터의 성장 서사 또한 좋았음.
캐릭터의 매력을 완전히 배제하고 시로하 개별루트와 비교를 하자면 두말 할거없이 스피카 루트가 훨신 완성도와 짜임새가 있었다고 생각함. 물론 최신작이여서 더 센스 있다는 점도 있겠지만.
그랜드를 위한 프롤로그의 느낌도 있어서 앞으로가 기대되기도 했음
10. 릿카
다른 말이 필요없이 개별루트 goat. 개인 취향에 따라 그랜드 루트까지도 뛰어넘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음.
처음엔 제작진피셜로 '절대' 릿카와 연애적으로 안이어진다는걸 알았
을때 "아니 여캐들이랑 연애적 교감하는 맛으로 하는 미연시에서 연애를 안하면 대체 뭘 보여주려고 그러는거냐???" 라는 마음이었음
다른 히로인 루트 하다보면 릿카는 홀연히 떠나가는데 릿카 직전인 스피카 하기까지도 도통 감이 안잡혔음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마을 사람들과 자주 엮이게 되는데, 플레이어에게 마스미 마을 자체에 정을 붙이게 만들면서 몰입을 유도하게 하는게 인상깊었음
이후 릿카의 정체가 재앙이며 여행의 목적 또한 밝혀지고 키 특유의 가족애를 표현하는 과정이 진짜 좋았다. 삶을 준 오빠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달라는 바람, 이후 정든 마을에서 계속 살아가는 무기. 가장 많이 눈물흘리게 만든 루트였으며 졸업식 장면때는 그저 감탄만 나왔다.
미연시에서 연애노선을 타지 않고도 캐릭의 매력에 빠지게 할 수 있게 한다는게 대단하다 느꼈음. 키가 항상 가족애를 잘 보여주지만 이건 그걸 뛰어넘은 느낌.
11. 이터니클
대망의 그랜드 루트 돌입의 첫 단원 섬포에서의 알카포켓 같이 아네모이의 이터니클 아네모이가 있다. 무기와 스피카의 연애~부부생활을 정말 세세히, 달달하게 표현하는데 보는내내 웃음이 나온다.
스피카의 시선에서 속마음을 들려주며 얼마나 무기를 신경쓰고 있었는지, 얼마나 쵸로인인지 보여주며 무기와의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여줌. 분명 19떡신이 없는 게임임에도 그 이상의 달달함을 연신 보여줘서 루트 내내 입꼬리가 내려가질 않았다 진짜로
근데 키 이 녀석들은 항상 이렇게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면 꼭 뒤통수를 크게 치기에 항상 긴장하면서 봄. 여기서 굉장히 뜬금없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쿠루미임. 본편에선 코요미랑 엮이면서도 아주 가끔 비범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인데 얘가 여기서 나온다고? 싶었음
이후 스피카도 임신을 하고 같이 생활을 하는데 여전히 쿠루미가 매우 수상하게 나와서 난 쿠루미가 미래에서 온 무기스피카 아이인줄 알았다. 근데 이러면 너무 섬포랑 판박이인데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스피카 무기랑 닮은 구석이 없단 말이야.
후에 스피카가 아이를 낳는데, 이때 스피카나 아기 둘 중 하나가 죽는 줄 알아서 조마조마했는데 그건 아니었고 대신 이후에 스피카가 자신을 희생해서 세계를 구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처절하고 불쌍하게 그려짐.
초중반부에서 연애와 부부묘사를 잘 그려냈던게 이걸 위한것인가 싶을 정도로 정말 불쌍하게 그려져서 기적을 바라게 될정도. 스피카가 사라지고 아기와 함께 남아버린 무기. 이윽고 아네모이로 흘러감. 사실 이터니클 자체만을 평가하긴 좀 어렵다. 결국 스피카 루트의 연장선이자 아네모이의 연결다리라서...
12. 아네모이
클라나드 남주가 여주 죽고 애를 친정에 맡겨서 거의 버리다시피 한거랑 섬포에서 하이리가 우미를 방치하듯 키우고 엄마 사진 한번도 안보여주고 키운 것과 달리 우리의 무기는 밭일+피자사업+마을 의뢰+집안일+밤마다 안자고 스피카 찾으러 가기를 전부 해내며 홀로 육아를 해내는데 그 과정이 정말 적나라하고 지치게 묘사를 해줘서 무기의 심리적 고통을 잘 알 수 있게 해줌
무기의 참 기구한 인생. 일도 해야해, 갓난애도 봐야해, 스피카도 찾으러 가야해... 무기의 힘든 심리를 정말 잘 묘사했다고 생각함. 나도 12살 터울의 늦동생이 한명 있는데 중학교 때 부모님 일나가시고 돌볼때 여간 빡센게 아니었어서 더 공감가기도 했음.
루트를 진행하면서 마을 사람들과 자주 엮이게 되는데 켄, 촌장, 루이, 카와세, 후미야 등의 도움을 받으며 호노카를 잘 키우게 된다. 이때 마을사람들과의 유대가 정말 깊어지는 느낌임. 마치 진짜 가족같이 되는... 특히 루이가 진짜 진국이었다. 촌장님도 그렇고
호노카 자체도 너무나도 귀엽고 씩씩하게 커서 아빠를 도와줌. 피자대회도 그렇고 이야기 전체가 계속 우울하진 않아서 좋았다.
그럼에도 서로 엄마와 아내를 그리워하기에 갈등이 생겨남 호노카를 키우면서 한편으로 우미루트의 냄새가 나기도 하고 스피카가 10만년이라는 시간의 고통을 겪고있다는 거에서 존나 매콤함 시발;
우미 루트같이 호노카의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감정 쎄게 한번 폭발하더라 호노카가 사실은 알미아스라는 것도 참 서글프기도 하고... 그럼에도 릿카처럼 가족애를 다시금 보여주고 잠시나마 스피카를 만나기에 그나마 다행이었삼
이후 호노카가 스피카를 찾기위해 여행떠나는 씬을 보여주며 이야기가 끝나길래 엥?? 이게 끝인가??? 싶었는데 시간이 끝없이 지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무기의 오두막이 나왔을때 설마했음...
13.어라이브
시간이 엄청 흐르고 늙은 무기의 노년을 보여줌. 호노카는 여전히 살아있는듯 하지만 얼굴을 비치지 않고... 스미레도 세상을 떠났고
카와세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의 죽음을 보여주는데 촌장님 돌아가셨다고 할때 존나 뭉클했음... 후미야도 결국 죽었지만 마을을 위해 헌신한 결실을 인구증가로 맺으며 행복하게 떠난 것을 보며 존나 슬펐고 마을의 미래를 걱정하는 루이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
결국 생의 끝이 다다라서야 호노카와 스피카를 만나고 무기도 끝내 세상을 떠나가는데 존나 마음 찢어지더라...
엔딩 영상에서 마을 사람들과 떠나간 히로인들 보여줄때 캐릭터들 이름 하나씩 읊으며 존나 울컥하면서 울었음 연출을 시발 개사기로 만들어놨어... 영상미도 정말 좋더라
결국 끝의 끝에 다다라서야 겨우 한가족이 된 무기네가 존나 서글프더라 만나긴했지만 거의 평생을 무기 호노카 모두 스피카를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고생을 했으니 결론적으론 새드 엔딩... 당연하지만 새드여서 더더욱 슬펐던 것 같다.
-총평
호불호가 굉장히 갈린다는 말을 게임 시작전에 들었었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음. 기존 섬포의 냄새가 매우 진하게 나는 것은 둘째치고서 이전 작품의 우미처럼 시로하를 되살리고 행복한 가정으로 살아가는 것은 사실 실패했으니까.
또 무기, 스피카, 호노카를 전부 너무 불행하고 힘들게 만든 것도 있어서 개인에 따라선 불쾌하게 느꼈을 수도 있겠다 싶음. 그 불행에 대한 보상도 사실 없다시피했고... 한 사람의 인생을 끝까지 보여줄줄은 정말 몰랐음.
그럼에도 개인적으론 정말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함. 게임 산 돈이 하나도 안아까웠음. 단순히 무기와 스피카만을 조명하지 않고 마을 사람들을 가족처럼 연출한게 정말 좋았다. 아쉬운 부분은 물론 있었지만 좋은 점들이 그 아쉬움을 충분히 덮는다고 생각함. 루트별로 담겨진 메시지도 정말 뚜렷하고 캐릭터들의 매력도 잘 느껴짐
정말 딱 하나 바라는 것은 그래도 가족이 다 같이 재회하며 피자먹는 모습같은 행복한 장면을 보여줬음 했다는거... 히이로의 거품우주처럼 개연성을 무시한 아름답진 않지만 행복한 장면이 너무 보고싶다...
게임이 끝나면서도 섬포rb 마지막에서 우미가 깨어나 시로하와 하이리를 만나는 그런 쿠키영상을 상상했지만 아쉽게도...
새로운 업데이트든, 드라마cd같은 형태든 간에 세 명이서 같이 일상을 보내는 스토리가 나오면 좋겠다. 안그러면 애들이 너무 불쌍하잖아 시발...
여튼 길고 현학적인 후기 읽어줘서 ㄱㅅㄱㅅ 다른 사람들의 후기도 궁금하긴 하네 정식발매 3개월 늦어졌던건 화나긴 했지만 충분히 보상받은거 같다. 담에 일본가게 되면 굿즈도 사봐야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