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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메인 타이틀은 아네모이를 제외하고 전부 했는데
스팀 세일하길래 사서 해봤음
1. 코토리 루트
작품의 전체적인 세계관을 파악하기 가장 좋은 루트라고 생각함
가디언과 가이아와는 사이에 낀 제 3의 세력이라서 균형 잡힌 시선으로 작품을 볼 수 있게 해준 듯.
코토리가 너무 처절해서 슬펐음
2. 치하야 루트
페이트가 생각난 루트
아처와 시로가 생각났음
전체적으로 소년만화 느낌의 루트
치하야보다 사쿠야가 더 빛났지만 사쿠야 옵이 너무 멋있어서 오히려 좋았음
3. 시즈루 루트
처음으로 세상이 망해버린 루트
크게 모난 부분없이 좋았음
일기부분이 슬펐음 그리고 일기에서 문 루트 떡밥을 뿌린건가?
4. 루치아 루트
난 인생 최고작을 1등 괭갈 2등 쓰름으로 뽑는 사람이라서 상당히 기대했지만 좀 아쉬웠음
일단 초반 아사히 하루카를 찾는 부분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음
좀 호러스러운 분위기로 가져가고 싶었던 거 같은데 쓰르라미가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었던 건 마법같은 게 없는 현실 세계였기 때문임
이미 초인이나 마물이 자연스럽게 있는 세상에서 그런 아사히 하루카라는 소녀도 '뭐 그런 능력을 가진 초인인가보네'라고 생각하게 되니까 크게 무섭지가 않음.
게다가 아사히 하루카의 정체도 쓰름이나 괭갈해봤으면 바로 용기사식 서술 트릭이라는 걸 눈치챌 수 있어서 초반 파트가 좀 별로였음
정체가 밝혀진 이후엔 처음으로 미연시스러운 느낌이 났는데 좀 용기사 특유의 근스러운 느낌이 났고 해바라기 씬부터 결말까지 좋았음.
나쁘진 않았지만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았음
5. 아카네 루트
상당히 다크한 루트라서 좋았음 개인 루트 중에선 가장 좋았음
서로 나락으로 떨어지지만 서로가 있기에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느낌.
카시마 사쿠라가 너무 쉽게 죽은 게 좀 이상해서 생각해봤는데 아마 일부러 죽은 거 아닐까?
코타로가 곁에 없는 아카네라면 카시마가 바란 성녀가 되겠지만
아카네 루트에선 언제나 아카네의 편이 되줄 코타로도 있고, 성녀회의 힘이 점점 약해지고 있으니까
자신이 죽으면 스자키 쪽에서 압력을 가할 걸 이미 예측하고 죽은 다음에
외부의 압박 + 성녀회의 축소 + 성녀의 기억으로 몰린 아카네가 노래를 부를 수 밖에 한 게 아닐까라는 추리를 해봤음 아님 말고
6, moon
문 루트는 카가리랑 멸망을 피할 수 있는 루트를 찾음.
근데 코타로가 있던 곳이 달이었다는 떡밥이 좀 부족하지 했던 거 같음
끝나고 찾아보니 조금 있었다는데 나름 중요한 것치곤 떡밥이 부족했던 거 같은 느낌?
사쿠야 옵 ㅈㄴ 씹간지였음
전체적으로 테라를 위한 발판 느낌이었음
7. 테라 루트
테라 루트는 카가리 루트가 아닌 코타로 루트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카가리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캐릭터라고 생각함
서머 포켓도 그렇고 키 게임은 개인 루트 - 진 엔딩 루트 1 - 진 엔딩 루트 2로 이어지는 게 좋았음
시로하 -알카 - 포켓으로 이어지는 것도 그렇고 미스즈 - 서머 - 에어로 이어지는 것도
서사가 쌓이면서 진엔딩으로 가며 터트리는 그게 진짜 좋음
근데 리라이트는 걍 카가리 진엔딩 2개로 이어짐 카가리에 대한 충분한 서사가 쌓이지 않은 채로 너무 갑작스럽다고 생각함
그럼 다른 히로인 루트에서 카가리라는 캐릭에 서사가 쌓였나?라고 말하면 잘 모르겠음
오히려 코토리 루트에선 코토리가 카가리 살리려고 개똥꼬쇼하는데도 도움이 전혀 안 되는 짐이고
치하야 때도 아카네 흑화시키고, 시즈루 떄도 세상 망하게 하고, 루치아 때는 아예 안나오고, 아카네 때는 세상 멸망 직전까지 가게 하고
비호였음 맨날 좋은 기억 가져오라고 하기만 뭐라하기만 하면서 하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테라루트에서도 코타로가 자기 살리려고 개똥꼬쇼하는데도 꼽주고 좋은 기억 자꾸 가져오라고 뭐라하고
카가리에 대한 서사가 크게 없는 상태에서 코타로는 카가리없으면 죽을 것처럼 되는 게 크게 몰입이 안 됨
카가리에 대한 서사를 문 루트에서 좀 더 깊게 가져가거나 개별 루트에 카가리 루트를 따로 하나 만들었으면 좋았을 듯
뭔가 불만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코타로라는 인물의 전기문으로서는 진짜 최고였음 코타로에게 엄청 몰입함
수많은 선택지 중 정답을 알려주는 그 불?의 연출도 좋았음 수많은 루트 중 세상이 멸망하지 않는 하나의 루트만을 향해 가는 거 같아서
키에서 이런 식의 작품을 만들 줄은 몰랐음
다른 작품보다도 주인공이 가장 빛남
키 작품에서 진엔딩에서 울지 않은 건 처음이지만 끝났을 때 전율이 가장 크게 남는 작품이었음 뽕이 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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