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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한 사람은 누군가에게 있어 씹새끼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어릴 적 왕따를 당하는 반 친구를 구원할 수 없었던 나도
그 친구에게 있어서 똑같은 방관자 씹새끼였겠지
그런 식으로 누구나 죄를 지으면서 살아가
미숙한 나는 내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을 찢어버린 적이 많았어. 주로 부모님의 마음을
항상 완벽하게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의도하지도 않은 죄를 범하진 않겠지
당연히 인간 완벽하진 않고, 내가 봐도 '어떻게 사람새끼가 이럴까' 싶은 놈들도 많아
나도 별반 다르지 않은 놈이고
비극이 일어난 뒤에 신노스케가 거의 반생동안 보여준 책임감과 행동력은 초인적이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돌아오진 않았어
선행과 악행은 합치면 0이 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야
심판해줄 신이 없는 세상에서, 인간은 그저 앞으로 나아가며 살아야 해
그 사실이 더없이도 슬퍼서
그래서 나는 이게 정말 인생이구나 싶었어
누군가에겐 이게 위험한 발상이고 죄의 합리화일지도 몰라
어려워, 나는 결국 있는 힘껏 살아간다는 방법 밖에 모르겠어
나는 그저 그 눈부심만을 믿고 싶어
오 겜 하나로 이렇게 깊이 생각한다고? 혹시 고고덧 끝나곤 뭐 느꼈음?
다 그렇진안은데 마음에드는건 꽤 깊이 생각을 해
일단 존나욕했는데 대체 말하고자 하는 게 뭐였을까 싶었고 그걸 잘 썼으면 다른거보다 훨씬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랬음
글쿠나 대답 고맙다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네 , 나같은경우엔 사랑받고 자라야 할 시기에 안좋은걸 많이 보고 경험하고 자라오면서 남들에겐 당연한 일상이나 물건들이 나에겐 전부 없는 스스로 비교질하며 포기하고 체념하는 삶을 살아옴. 열등감이 터져서 잘못한거 없는 부러운 친구한테 화내거나 심한말 하거나 그랬던게 선명하게 아직도 남아서 후회가됨. 아마 인생에서 나를 거쳐간 사람중에 내가 죽길바라는 사람들이 꽤 있을거라 생각함. 나 또한 반대로 생각했을때 살아온 시간속에 나에게 상처주고 원망과 무례함을 준 몇 사람들이 간절히 고통스럽게 죽길 바라기도 했으니까. 인간이 사회적으로 도덕과 죄악을 정해놓은 기본적인 틀 안에서도 상대적인것들도 존재하고, 나는 어느덧 스스로도 사랑해주지 않은 채 스스로가 쓰레기같다고 여기며 살고있음
살고있다면 된거야. 죽음을 선택하지 않았으니, 적어도 자신이 선택한대로 행동해
선행과 악행은 합산하는 값이 아닌 별개의 값또한 마찬가지로 생각함. 나의 죄는 크고작든 그값은 선행을 한다고 줄어드는 것이 아니고 선행도 마찬가지로 내가 죄를 크고 작든 짓게된다고 나의 선행이 없어지는 값이라고 생각안함. 다만 더 나은 삶을 나도 살고싶은 생각은 있지만 그게 쉽지않고 뜻대로 잘 되지않음을 체념한지 너무 오래되고 점점 감정이라는게 무뎌져가는듯함. 요즘 사람들이 크고작은 누군가의 잘못에 미친듯이 몰려가서 욕하는 것을 보면 내가 잘못한 사람을 편을 드려는게 아니라 단순하게 잘못한 사람에게 욕을하고 있는 사람의 말을 보면서 과연 이사람은 잘못한 저사람에게 욕할 자격이 있는가 없는가 등 생각을 하게되기도 하더라. 관계자가 아닌 자가 심판할 자격이 있는가 아닌가...
최근 학생때 친구하나랑 말섞었을때 들은 말과 매우 비슷하네. 적어도 내 의지로 선택한 행동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나도 마찬가지로 생각해. 하지만 중요한건 과거의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완벽할순 없어도 똑같이 반복하지 않기위해 더 신경을 쓰려곤 노력하지. 사람맘이란게 쉽지않기에 어렵지만 말야...
사고가 비슷하네. 타인을 심판하려는 사람들, 그거도 글에 쓰려다가 버린 말인데
감정은 원래 무뎌질 수 밖에 없음. 사그라든다기보단 변화하는 건데 스스로를 사랑하진 않아도 괜찮은데, 믿으라고는 말해주고 싶어. 못난 자신을 믿지 못한대도, 네 마음을 움직이는 아름다운 눈부심만큼은 믿어
말이 멋지네. 무뎌져간다고 느껴지던것이 변화라면 나는 계속 과거에 머무는것이 아닌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건가. 누군가에게 보답받으려고 무언가 실천하는 삶은 아니지만 나도 속 깊은곳에선 솔직히 작은 행복이라도 찾아오길 바라며 살고있는듯해. 어쩔수없이 나도 나를 완벽히 버리지못하고 조금이라도 믿기에 가능한 일인가 싶다. 고맙다 방황하는 새벽에 좋은말을 해주어서 ... 왠지 나랑 이런대화를 많이 나눴었던 옛친구가 생각나네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는거 진짜 공감함
그래서 난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해하고있음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동료들이 다른 사람의 비판점 하나가지고 민감하게 반응해서 욕을 엄청 하던데 그럴때마다 난 그 실수 하나로 그렇게 욕하는거에 공감 못하겠더라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법인데
하지만 욕하는 동료들의 마음도 난 이해하고있으니 공감은 못할지만정 욕하는 동료를 배격하지도 않음, 결국 경쟁상대라 시기하는 것일 뿐인데 욕사는 본인들도 미숙하니까 그런식으로 상대를 대하는거고 결국은 전부 미숙한 사람들일 뿐임
나도 내가모르는 실수를 살면서 얼마나 많이 했을지 생각하면 그냥 미숙한 사람들끼리는 서로를 그렇게 미숙한거로 싫어할 필요가 있나 생각되어서 난 타인에게 관대해졌음
오히려 직접 대면하는 사람은 사람같다 생각해서 이해심이 발휘되는데 정작 인터넷에서 심하게 긁히는 것 같음. 말을 전혀 여과없이 던지는데 사람같지 않아서 그런가? 그러다보면 그게 맞는건지 개소리인건지도 모르겠고 내가 모자란건지도 헷깔림
인터넷은 페르소나 없이 본심의 말을 던져도 자신에게 반동이 없는 환경이라 본심을 그대로 던지기 쉽지 그래서 직설적이고
현실에선 어쩔수없이 다들 페르소나를 쓰고 본심을 여과해서 돌려말하게 되니까 수위가 다르게 느껴지고 인터넷이 사람답지 않다고 느껴지는거임
신노스케가 잘했냐 못했냐를 따지면 후자에 가깝지만 그 이후의 행적은 확실히 여러 의미로 굉장했다고 생각함 어떤 과정을 거쳤건 자기 실수를 깨닫고 그걸 만회하려고 최선의 행동을 해온 거만 해도 굉장한 듯 이거 못 하는 사람 꽤 많은데
근데 이리에가 처한 상황때문에 애초에 걔를 구원해줄 요소 자체는 존재할 수가 없고, 주변 인물이 어떻게 변해가느냐를 지켜보는 거밖에 할 수 없다면 그나마 그 엔딩이 최선이라곤 생각함 찝찝한 뒷맛이 좀 남아서 막 좋아하는 결말은 아니지만
그게 가장 현실적이긴함 사람의 인생은 소설같지 않아서 대부분이 결국 찝찝하게 끝나지 서사로는 찝찝했지만 그런게 오히려 진짜 사람의 인생같아서 난 좋았음
엔비 캐릭터들 대부분이 과거가 굉장히 찝찝하고 성불하는 과정도 생각보다 사소한 거에 변화를 느껴가면서 성불하는 거다보니 작품 주제의식에는 잘 맞는 스토리라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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