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주의 ㅇㅇ


다카마쓰in으로 2박3일


하루 나오시마 '오야지노 우미' 1박

하루 다카마쓰항쪽 호텔에서 1박


비행기 내리자마자 리무진 타고 다카마쓰항으로 출발


갈아입을 옷, 생필품 몇개만 제외하고 호텔에 짐 다 맡기고 항구로


날씨가 정말 너무 좋았음

햇빛 쨍한게 막 Air 분위기의 더위는 아니었지만


섬포 - Lasting moment(ED곡) / Air - Farewell song 두곡 반복 재생 해두고 페리에서 바람 맞으면서 가는데 기분 정말 좋더라

여행의 시작부터 뽕이 막 차오르고 가슴이 벅찼음





캬 항구 내리자마자 그 유명한 자전거 렌탈샵이 보임

하루 1,500엔이고 오후 6시에 반납하라고 하더라

아저씨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심



사진이 좀 우중충하게 찍혔지만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였음



막 그냥 나도 수염고양이단이 된 기분임 ㅋㅋ


내 자전거 번호는 7번(나나)이었는데에서 매우 의미가 컸음

작은 것에 의미 부여 엄청하게 됨


항구 반대편에 마을이 있는데 카토家 보고 진짜 뽕이 안 찰 수가 없더라

우동 집에서 밥먹고 가려했는데 아쉽게도 한국 아지매들이 자리를 다 차지했고 점심시간도 다 끝나가서 ㅠㅠ

아무래도 섬이다보니 밥 때 놓치면 여는 곳이 잘 없어서 주의해야함

그래도 편의점 7/11이랑 co-op이라는데도 있고 아래 같은 구멍가게도 있으니 굶을 일을 없을거임



우동은 무슨 바로 수박바먹으면서 혼자 사색에 잠겼다

맛은 평범한데 무식하게 큼



레이다~ 마왕원살곤룡파~ 참아?? 이걸 참아??

진짜 시로하가 여기서 왜 레이다~ 하면서 혼자 놀고 했는지 알겠더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되게 많은 섬인데 여긴 왕래가 거의 없고

풀벌레 소리만 들림


그렇게 혼자 놀고있던 시로하가 하이리한테 들켰을 때를 떠올려보니 웃음이 막 나데


여긴 바다다 합-법 퍼지니까 뭐라하지 말도록


아오지마 가서 노미키 당직서는 곳 아래서 불법 퍼지를 했어야하는데 못한게 한이다 후...



퍼지하면서 혼자 우히히거리다가 여기라도 가서 늦은 점심 먹으려했지만 라스트 오더는 이미 끝나있었음

치킨 화이트 카레가 있는지는 알 수 없었음




쪼오오오기가 시로하 낚시하는 곳

저기 가려면 가는 길 도로 옆에 철 바리게이트 지나서 가야하는데 출입금지라고 되어있더라고

카모메 같은 모험심이 조금만 있었어도 갔겠지만 굳이라는 생각에 멀리가 지켜만 봤음




섬 자체가 이뻐서 성지순례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그냥 돌아다니기만 해도 좋았음



하룻밤 자고 일찍일어나서 마을 한바퀴 뛰어봤음


산쪽으로 해서 뛰었는데 어라...야생동물 변이 있더라고(보탄이 아니었을까..!)


아침부터 바람이 엄청 세게 부는데 역풍에 앞으로 나아가질 못하더라

해변가 가면 모래가 막 얼굴로 부는데 개 아팠음

위험하니 착한 키붕이들은 따라하지 말도록!


전에 태풍으로 호박 날아갔다고 들었는데

태풍이 아닌데도 이리 바람이 센데 ㄷㄷ 날아갈만 하더라

여름에 가면 주의하셈

파도도 막 엄청 높게 치는데 바람 더 셀 때 잘못하면 쓸려갈지도




산 넘어서 전날 내린 항구로 갔고 항구에서 카토가로 갔음

가는 길에 학교가 있는데 정말 이쁨

사실 여기 운동장을 뛰고 싶었지만 일본도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금한다고 들어서



아침 7시~7시반 인데도 애기들 막 등교하더라구

완전 애기들인데도 아침에 자기들끼리 씩씩하게 등교함

란도셀에 흰색 유니폼은 정말 이쁘더라

웃긴건 애기들이 먼저오고 선생님들은 안 왔나보더라구

중앙현관에서 못 들어가고 자기들끼리 놀고 있더라


암튼 아침부터 5키로 정도 뛰어서 초췌한 모습인 내가 애기들한테는 제일 위험한 사람 같아 보여서

최대한 착하게 웃으면서 다녔음 ㅎ;;;

애기들 등굣길 교통 통제하는 할아부지한테 인사도 드리고 최대한 안전한 놈임을 어필했다



암튼 이것으로 나오시마 여행은 끝남

성지 순례 말고도 섬자체가 정말 아름다움

섬포를 해본 키붕이라면 나오시마 무조건 가봐라



'나 너를 좋아하게 됐습니다!!!!!!!!!!'를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다시 다카마쓰항으로


이때까지만 해도 섬포 뽕이 왕창 차올라있었는데


허허...오전의 강풍은 불행의 전조였는가...

배시간까지 1시간 기다렸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배가 못뜬데 ㅠㅠ

나오시마 가는 페리에 비하면 오기지마 가는건 작은배라 못 뜨나보더라구



허망하게 바다만 멍하게 쳐다볼 수밖에는 없었다...


츠무기를 보러갈 명분으로 다시 와야겠단 생각을 하며 우동이나 빨러 가고 도쿄로 쐈음 ㅋㅋ


긴 일기 ㅈㅅㅈㅅ 


뭔가 뽕은 차오르는데 어딘가 막 배설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으니 이해바랍네다 그럼 이만



카토 우미~~ 도코마테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