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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이미 애니를 여러 번 정주행해서 다 아는 거였고...
썸머 편을 하고 나서 칸나랑 미스즈에 걸려있는 저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왔기 때문에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이랑 합쳐서 정리하게 되었음
칸나에게 걸린 저주, 그니깐 환생인 미스즈에게 걸려있는 저주가
저주 1.
하늘에 갇혀서 악몽을 계속해서 보게 되는 저주
승려들이 건 저주임.
익인이 권력자에게 쓰이면서 전쟁에서 많은 사람들을 죽이게 되고
재앙 같은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익인을 사람들로부터 떨어뜨리고 가둬두기 위한 저주였음
단, 이것은 세월이 지남에 따라 자연소멸하게 되고
칸나의 영혼은 환생을 반복하게 되지만.......
저주 2.
마음이 통한 상대가 병들어 죽는 저주
익인이 전쟁에 쓰이면서 많은 사람들을 죽이게 됐고
그 사람들의 원혼이 건 저주
익인과 마음이 통해서 서로 좋아하게 되면
그 상대방이 병들어 죽게 되는 저주
이걸로 류우야가 죽게 됨. 우라하는 도술로 회피
기억전승을 받으면서 저주 2도 넘어오게 되는데
칸나는 어머니인 야오비쿠니에게 기억전승을 받으면서 저주가 넘어왔고
미스즈는 칸나의 환생이므로 자연히 기억전승이 진행되기 때문에
미스즈도 이 저주를 갖고 있음
미스즈와 마음이 통한 상대는 병들어 죽게 되는 것
미스즈는 본능적으로 이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와 친해질려고 하면 울음을 터뜨리는 발작을 해서
상대방을 멀어지게 함
그랬기 때문에 미스즈는 친구를 사귈 수 없었음
얘랑 좀 친해질려는데 얘가 갑자기 오열을 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울음을 터뜨린다....?
그리고는 아무 것도 못 하게 된다..?
일단 당황할 거고 주변에서 쟤 원래 저런다 그러면서
거리를 둘 거임...
그래서 미스즈는 늘 혼자였음
단, 하루코는 미스즈를 언제 친부모가 데려갈지 몰라
정을 안 줬기 때문에 이 저주에 걸리지 않았음
미스즈가 '하루코 씨가 귀찮아 하지 않도록 혼자 노는 데 익숙하다. 이상한 쥬스를 찾으면서 놀고 그랬다. 혼자 트럼프 했다' 등...
일다은 엄마이긴 하지만 때로는 남처럼 '~씨'라는 호칭을 붙인다는 게 이미.... 본인도 알고 있는 거임.
단, 이 저주는 유키토가 인형에 조상 대대로 모아온 힘을 써서 풀게 되고
미스즈와 마음이 통해도 상대방은 아무 문제가 없게 됨.
그러나 저주와는 별개로 익인의 환생이기 때문에 결국 죽게 되는데
익인의 방대한 영혼을 담기에는 인간은 그릇이 너무 작기 때문이고....
결국 못 버티고 죽게 되는 것
저주가 다 풀린 덕에 미스즈는 하루코를 엄마로 받아들이고 지금까지 못 받은 사랑을 받으면서
마지막 여름방학을 그렇게 행복하게 보내게 됨.
미스즈 쨩이 강한 아이인 이유는
그렇게나 외롭고 고통스러웠음에도
결국 이 기억전승을 끝내버려서 더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하고
사랑하는 엄마 품에서 끝을 맞이 한 것...
미스즈 쨩, 브이
이제 AIR편 하러가는데
써놓고 보니 AIR편 리뷰 같네
과거의 억울한 이들의 한이 저주가 되고, 미스즈찡이 유키토군의 구원을 받기 전까지는 칸나사마의 환생은 전부 쓸쓸하게 요절한다는 게 슬프네요... ㅠㅜ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야오비쿠니가 인어 관련 설화라고 하던데, 공교롭게도 미스즈 상황이 안데르센 원작동화의 인어공주랑 흡사하네요....! 사랑하는 이에게 다가가기 힘든 히로인들.... ㅠㅜ
죽은 사람들은 또 억울할테니... 어쩔 수 없죠... 그러고보니 인어공주 플롯은 어느정도 참고했을 수도 있겠네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가가기 힘든 것도 그렇고.... 그러고보니 인어공주 원작을 보면 인어공주가 나중에 공기AIR의 정령이 됩니다. 죽은 다음에 공기의 딸들 daughters of air 이라는 정령 집단의 일부가 되죠
정말 그렇네요....! 거기다 둘다 떠나기 전, 소중한 이와 마지막 순간을 간직하고 떠나죠.... ㅠ 그리고 어쩌면, 미스즈를 비롯한 과거의 칸나사마의 환생들의 영혼도 공기의 정령들이 되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이젠 유키토군 덕에 이젠 모두 기쁜 마음으로 푸른 하늘과 공기AIR을 맞으며 함께 희망찬 여행할 수 있겠죠?
정리 되게 잘해놨네. 다만 나는 저주1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소되었다기보다는 약화된 상태이고, 윤회는 약화의 결과물이라고 이해하고 있음. 즉 AIR편이 시작될 때 까지도 저주1은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라는거지. 그렇기에 행복한 기억은 단순히 그 자체로써 완결되는 감정이 아님. 저주1을 온전히 끊어내고(이 부분은 직접적으로 인과관계가 제시되지는 않는데, 익인의 힘의 근원인 것으로 끝의 독백을 통해 유추 가능하다고 생각함), 윤회를 끊어내며, 소라가 하늘에 있는 소녀를 만나러 갈 수 있는 여러 역사적, 상징적 가능성을 이뤄내는 열쇠, 필요조건인 것이고, 이를 통해 행복한 기억을 내포하는 골이라는 개념이 독자에게 더욱 의미있게 다가오게 되는거지.
그리고 감상에 관해서인데, 나도 미스즈가 되게 강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듬. 미스즈는 꿈을 통해 과거를 봐왔고,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음. 단순하게 결국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을 벗어나지 못한게 아니라, 그 운명을 알아차리고 있으면서도 한 발자국씩 걸어나가 골을 했다는거임. 나는 이 부분이 정말 아름답더라. 아직까지 잊어버릴 수가 없음.
오 댓글 이제 봤다! 그 운명을 알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그렇기에 몸이 그렇게 아픈데도 모든 걸 끌어안고 유키토와의 추억과 하루코의 애정으로 끝까지 힘내서 기억전승을 끝내고 엄마 품에서 골하는 게 강하고 아름답지.
보통은 그렇게 아프면 다른 생각 못 하고 남을 못 챙길텐데 칸나도 구하고,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골하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