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emoi라는 고유명사를 처음 봤을 때는 고대 그리스어로 '바람', 나아가서는 '그리스 바람의 신'이라는 거만 찾아봤었음
캐치프레이즈가 "약속은, 바람 속에ㅡㅡ" 니까 뭔가 주요한 소재가 '바람'이 될 거 같다고만 생각했지 그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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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이(anemoi), 아네모이아(anemoia)란?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아네모이아'라는 개념을 알게 됐음
거기서는 푸코의 '헤테로토피아'랑 '헤테로크로니아'를 엮어서 아네모이아를 설명했지만 이건 패스함 어려워서
아네모이아(Anemoia)는 2012년에 미국 작가이자 신조어 창조자인 존 코니그(John Koenig)가 만든 용어로,
이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시대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감정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과거에 실제로 살아본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대에 대한 그리움이나 향수를 느끼는 것을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1950년대의 사진을 보면서 그 시대를 직접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그 시절의 분위기나 문화에 대해 그리워하는 감정이 들 때,
이를 "아네모이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Anemoi"는 바람을 상징하는 신들이고,
"Anemoia"는 바람처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지나간 과거의 시간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게 하는 감정을 나타냅니다.
바람처럼 손에 잡히지 않고 흘러간 과거에 대한 향수라는 개념에서 연결된 것입니다.
- **아네모시스(anemosis)**에 대한 언급은 강한 바람이 나무를 휘게 하는 방식을 설명하며,
보이지 않는 힘의 영향으로 휘어지는 것을 비유합니다.
이는 우리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장소와 시간에 대한 기억이나 감정에 의해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경험하지 못한 과거에 대한 향수:
- 아네모이아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존재했던 시기나 문화에 대해 깊은 그리움을 느끼는 감정입니다.
예를 들어, 1920년대의 재즈 시대나 1960년대의 히피 문화, 혹은 19세기의 빅토리아 시대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직접적인 경험과는 무관하게, 그 시대의 분위기나 미학, 감성을 동경하거나 그리워하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 아네모이아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존재했던 시기나 문화에 대해 깊은 그리움을 느끼는 감정입니다.
문화적, 미적 감수성:
- 사람들은 아네모이아를 통해 특정 시대의 예술, 음악, 패션, 건축 스타일 등을 그리워합니다.
예를 들어, 오래된 흑백 사진을 보면서 그 시절의 단순한 생활 방식, 시대적 순수함, 혹은 오늘날과는 다른 시대적 감수성에 감동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를 단순한 역사적 사실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내재된 미적 감성을 이해하고 동경하는 감정입니다.
- 사람들은 아네모이아를 통해 특정 시대의 예술, 음악, 패션, 건축 스타일 등을 그리워합니다.
낭만화된 과거:
- 아네모이아는 종종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상화된 과거에 대한 환상을 동반합니다.
그 시대의 어려움이나 불편함을 인식하기보다는, 자신이 살아보지 못한 과거의 아름다움이나 낭만적인 요소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는 그 시대를 마치 "완벽한 시절"로 상상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과는 다른 인식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 아네모이아는 종종 현실과는 거리가 먼, 이상화된 과거에 대한 환상을 동반합니다.
노스탤지어와의 차이점:
- 노스탤지어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과거 경험, 즉 본인이 직접 겪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나 향수를 의미하는 반면,
아네모이아는 자신이 전혀 경험하지 못한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노스탤지어는 실제로 살았던 시대에 대한 감정을 다루지만, 아네모이아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시대를 그리워하는 감정입니다.
- 노스탤지어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과거 경험, 즉 본인이 직접 겪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이나 향수를 의미하는 반면,
미디어의 영향:
- 영화, 드라마, 문학 등에서 그려지는 과거의 모습은 종종 이상화되어 표현됩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그 시대의 낭만적인 측면에 끌리게 되며,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시대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됩니다.
예를 들어, 1950년대의 음악과 패션, 1980년대의 대중문화 등이 미디어를 통해 부활하면서 아네모이아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 영화, 드라마, 문학 등에서 그려지는 과거의 모습은 종종 이상화되어 표현됩니다.
현대 사회에 대한 반작용:
- 현대의 빠른 변화와 디지털화된 세계는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의 단순함과 느림, 그리고 기술적 복잡성이 덜한 시기를 그리워하게 되는 경향이 생깁니다.
아네모이아는 이러한 현대 사회에 대한 반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사람들이 과거의 편안함과 안정감을 찾고자 하는 심리적 반응일 수 있습니다.
- 현대의 빠른 변화와 디지털화된 세계는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체성과 연관:
- 사람들은 과거의 특정 시대나 문화와 자신을 연결시키면서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 소속감을 느끼거나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네모이아를 통해 사람들은 자신이 속하지 않은 시대로 돌아가고 싶다는 감정을 통해 자신의 현재 정체성을 강화하거나 정의하려 할 수 있습니다.
- 사람들은 과거의 특정 시대나 문화와 자신을 연결시키면서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사진과 영화:
- 오래된 흑백 사진, 필름 카메라로 찍힌 풍경 사진,
1950년대 클래식 영화 등을 보고 그 시절의 분위기와 시간을 상상하며 향수를 느낍니다.
- 오래된 흑백 사진, 필름 카메라로 찍힌 풍경 사진,
레트로 패션:
- 70년대, 80년대 스타일의 패션에 끌리며 그 시절의 스타일과 패턴, 색상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그 시절을 동경하게 되는 경우가 아네모이아의 한 예입니다.
- 70년대, 80년대 스타일의 패션에 끌리며 그 시절의 스타일과 패턴, 색상에 대한 매력을 느끼고,
음악:
- 자신이 태어나기 전의 시대,
예를 들어 60년대의 비틀즈 음악이나 80년대의 신스팝에 빠져들어 그 시대의 문화적 향취를 그리워하는 감정이 아네모이아입니다.
- 자신이 태어나기 전의 시대,
그리스 신화에서 바람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것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단어다.
공식사이트 소개, 줄거리
황금색 바다가 살랑이는
유유히 흘러 가는 시간의 품에 안겨서
그리운 속삭임의 품에 안겨서
약속은, 바람 속에ㅡㅡ
- 소개
10년 전에 묻은
타임 캡슐을 개봉할 날이 다가왔다.
주인공 하야카와 무기는 여동생 릿카와 함께
둘이서 북부에 있는 마스미초에 방문한다.
도시의 소란을 잊게 해 주는 마을은,
세차게 부는 바람 속에서 느긋한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커다란 풍차의 은혜 속에서,
경험과 지혜와 사람과의 유대로 구축하는 생활.
약속된 시간까지, 무기는 사람들과 교류를 쌓으면서
마을에서 슬로우 라이프를 보내기로 한다.
-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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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이 캐릭터의 테마 - 슬로우 라이프
풍차, 바람 - 츠지쿠라 스피카
공개한 아네모이의 일러나 상징에서는 항상 '풍차'가 들어가 있는데. 그만큼 핵심이라는 거겠지
바람을 두른 소녀
나는 그저 바람을 맞고 있을게
- 대사
보리밭을 돌보는 일을 하며, 수확한 보리를 써서 일품이라고 불리는 피자를 굽고 있다.
- 캐릭터
현대는 화력이나 원자력으로 발전을 전부 돌려서 전기를 만들고, 바람의 힘을 이용하는 건 낡은 방식이라서 이제는 쓰지 않지
그래서 '풍차'는 오히려 과거를 불러오는 매개로 사용된 소재다.
풍차는 바람의 힘으로 동력을 얻어서, 간척이나 제분에 사용했는데
스피카가 보리를 수확해서 피자를 만든다는 거 보면 작중에서는 후자의 기능으로 사용 될 거 같다.
아니 풍력발전기도 결국 풍력으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거 아님? 이라고 하기보다는
키가 스토리에서 '커다란 풍차의 은혜'라고 했으니까 갬성있게 풍차로 보자
지도 - 아와유키 히이로
천문대에 사는 소녀.
아름다운 것을 찾는 것을 삶의 보람으로 삼고, 그것을 지도에 써내려 가고 있다.
- 캐릭터
이제는 손으로 지도를 그릴 일이 없고, 다 GPS로 구글 맵 켜서 보지
그래서 오히려 새로운 곳에 여행가도 어디에 랜드마크가 있는지, 어떤 음식점이 맛있고 맛없는지 다 알고 있음
분명 그곳에 처음 가봤는데도.
알지 못하는 곳에서 나오는 '설렘'이 없다고도 할 수 있음
히이로 스토리에서는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호기심, 두근거림, 설렘'을 다루지 않을까
여담이지만 오픈 월드 게임의 어드벤쳐 맥락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비행기 - 후사바 아이노
기계에 해박하고, 자작 비행기를 하늘에 날리기 위해 위태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 캐릭터
'하늘을 난다'라는 발상은 예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거의 대부분이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한 번은 날아봤을 정도로 지금은 너무 쉬운 일이 되었지
아이노 스토리에서는 '하늘을 난다'라는,
과거 사람이라면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는 내용이 될 거 같다
편지 - 시라토 코요미
마을에 하나 있는 우체국에서 일하는 소녀.
마을 사람들에게는 감사받고 있지만, 본인에게는 별로 그런 자각이 없다.
그저 우편 배달이 자신의 사명인 듯이, 외곬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간다.
- 캐릭터
현대는 우편 배달을 더이상 하지 않고, 전부 이메일로 대체했다
예전에는 먼 곳에 있는 사람한테 소식을 전하기 위해서는 몇 날 며칠을 기다려야 했는데
이제는 내키기만 한다면 바로바로 언제 어디에서나 연결될 수 있지
아이노 스토리에서는 '기다리는 사람의 걱정, 궁금함' 이런 게 주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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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름방학>과 <목장이야기>
사실 <나의 여름방학> <목장이야기> 둘 다 안 해봐서 솔직히 뭐라는 지는 잘 모르겠음
목장이야기한테서 영감을 받은 스타듀밸리는 해본 적 있어도
근데 아마 섬포를 <나의 여름방학>에, 아네모이를 <목장이야기>에 비유한 이유는
<나의 여름방학>은 여름방학이라는 특정한 시간을 다루고,
<목장이야기>은 귀농, 시골, 농촌을 배경으로 해서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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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캡슐, "결코 되돌아가지 않고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간다"
여기서부터는 진짜 사족이 될 거 같은 추측이라 조심스러움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스포될까봐 자세히는 못 적어도 섬포의 큰 테마를 '여름방학을 그리워함'이라고 생각함.
아네모이는 섬포의 주제를 비슷하게 이어가면서도
특정한 한 시기의 '여름방학' -> 과거의 '오랫동안'로 확장한 내용이 될 듯.
'타임캡슐을 찾는다'는 행위는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지금은 잊었을지라도 지나간 소중한 것을 지금의 우리가 잊지 않고 떠올려야 한다가 되지 않을까.
주인공 무기는 10년 전에 묻은 '타임캡슐'을 찾으러 마스미쵸에 가는 거로 시작함
근데 테마가 "결코 되돌아가지 않고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간다"인 걸 염두에 둔다면
섬포의 어떤 캐릭터랑 비슷한 전개가 될 지도? 아님말고
과거도 소중하지만 미래로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한 곳에 고정되어 있거나, 뒤를 향하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가는 바람처럼?
그래서 '약속은, 바람 속에ㅡㅡ'에서 '약속'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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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아네모이는 고대 그리스 어로 '바람'이라는 뜻이다.
아네모이아는 신조어로,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시대에 대한 향수, 그리움'이라는 뜻이다
2. 오늘날 도시 사회에서 기술 발전은 과거의 불편함이나 여러 감정을 대체해버렸다.
<아네모이>는 '현재에는 과학과 기술이 대체한, 과거의 슬로우 라이프'를 테마로 한다.
3. key는 플레이어에게 '현실이 잊게한 예전을 그리워함'을 체험하게 해 주게 하지 않을까? 아마?
그래서 니이지마는 결국 아네모이아를 알고 있을까? 나도 우연히 알게 된 건데
4. 섬포 애니 진짜 2쿨이 끝 아니지? 뒤에 서프라이즈 2쿨 더 준비돼 있지?
참신하네
ㅈㄴ 흥미롭게 읽다가 막줄 읽고 현실로 돌아옴
흥미로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