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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를 거의 끝내갈 쯤에 깨달은 사실인데
의외로 인어공주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는 것 같음.
이게 무슨 말이냐면....
먼저, 작중에 칸나의 어머니 이름이 '야오비쿠니'인데
원래 이 야오비쿠니라는 것은 인어고기를 먹고 몇 백년 동안 살았다고 전해지는
전설 속 비구니임
야오비쿠니가 살았다는 동굴 옆에는 애니에서 류우야랑 우라하가 살게되는 절의 모델이 된 장소가 있음
저기 간판에 보면 인어 그림이 있는데...
그럼 이제부터
어떻게 인어공주의 영향을 받았는가... 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디즈니 인어공주와 원작 인어공주는
결말이 다른데, 그 다른 결말 부분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음
다음은 인어공주 원작 마지막 부분임...
먼저 첫 번째 밑줄은 거품이 되려던 인어공주가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어
날아 올랐다는 부분
-> 나는 이 부분을 보고 칸나가 죽음에 이르렀을 때 죽지 않고 하늘로 사라진 게 떠올랐음
두 번째 부분... the daughters of the air
air의 뜻은 공기, 대기, 공중 그런 뜻임
공기 혹은 공중의 딸들인데... 칸나 혹은 미스즈가 떠오르는 대목임
세 번째 부분은 날아다니는 거...
air라는 표현이 쓰였는데, 날아다니는 여자애들이 있다...?
Key 작품 air와 유사한 내용임
네 번째 부분은 삼 백 년 정도 고생하면 행복이 온단 말인데....
칸나의 영혼도 비슷하지 않았나..? 칸나의 경우 그보다 기간이 훨씬 길긴 했지만....
air의 내용과 비슷하지 않음...?
야오비쿠니 전설이 있는 지역에서 인어공주랑 엮어서 홍보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있단 걸 나중에 들었는데....
AIR 시나리오 쓸 때 야오비쿠니 전설을 조사하다가 인어공주도 함 살펴보고
참고해서 내용 추가한 게 아닐까 싶음
야오비쿠니라는 이름이 전부터 신경쓰였는데, 이건 코에 걸면 코걸이가 아니고 뭔가 제자리에 걸린 느낌이다
나도 뭔가 신경이 좀 쓰였는데... 우연히 인어공주 원작 소설을 전에 읽은 적이 있어서 어제 새벽에 AIR 엔딩까지 달리다가 갑자기 번뜩인 거임 이거 혹시 연관 있는 거 아냐? 하고
심지어 미스즈 디자인도 원작과 디즈니 애니판 인어공주(에리얼)과 많이 유사하더라고요...! 원작에 의하면 '장미꽃잎처럼 부드럽고 새하얀 피부, 바다처럼 푸른 눈동자와 비단결처럼 길고 찬란한 머리카락의 청초한 미녀' 라는데, 미스즈도 이에 전부 부합하죠...! 셋다 이렇게 아름다운데 슬픈 사랑을 한 점이 가슴 아프죠.... ㅠㅜ 디즈니판은 다 잘되지만요...
그 부분도 그렇네요! 거기에 원작에서 인어공주는 금발머리죠.... 어? 미스즈가 푸른 눈에 금발인 거 부터가.... 디즈니는 아동용이라 그냥 보기 좋게 끝낸 듯합니다 원작 인어공주가 가장 비극인듯 합니다... 왕자가 약혼녀 생기고 나서는 관심이 팍 식어서 인어공주는 그대로 거품이 될 운명이된... 그나마 미스즈는 유키토와 마음이 서로 통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고.... 본인은 모르지만 유키토의 희생으로 저주가 풀리는.... 이것도 슬프긴 합니다 ㅠ 게임에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끝까지 마음 한편으로 유키토 상 어디갔지 안 올려나 했을 것 같아서....
솔직히 디즈니판 엔딩 바꾼거 찬성이긴 했어요...! 그렇게 고생했는데 사랑을 못 이루면 너무 가혹하니까요... ㅠㅜ 원작 인어공주는 왕자가 처음엔 인어공주 좋아하는 듯하다 약혼녀가 오자 순식간에 갈아타는게 발암이긴 했죠 ㅋㅋㅋ 하아... 적어도 미스즈는 유키토군의 희생 덕에 마지막 순간은 즐거운 기억을 간직하고 떠난게 미스즈 입장으로선 해피 엔딩일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