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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애니를 여러 번 봐서 중요한 내용은 알고 있었고....


애니에 비해서 게임이 좋았던 점은 디테일한 묘사가 있었기 때문에


AIR의 세계에 좀 더 몰입해볼 수 있었다는 것임


바닷가 근처 일본 시골의 여름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




게임 속 날짜에 해당되는 7~8월에


작품의 실제 배경을 가보는 성지순례를 하고 나서 게임을 했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실제 그 장소의 느낌이나 풍경이 자연스레 떠올랐음



특히 와카야마의 니시고보.....


혹해서 인터넷으로 부동산까지 찾아봤는데 그 동네 집은 가미오 집이랑 대충 비슷한 느낌이었다


바닥은 다다미에 작은 마당이 있고 조그만 욕실이 있는 그런 느낌


많이 낡았긴 했지만....


심지어 200만엔 정도면 사는데.... 막상 가서 생활하는 현실은 아무래도 많이 다를테니깐 접었음





우연히 익인의 전생이 되어버린 소녀, 가미오 미스즈....


그 때문에 삶이 짧을 수 밖에 없었고


많은 시간을 혼자서 지낼 수 밖에 없었고...


마지막에는 몸이 마비되고 통증도 심했지만


그건 비극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모든 걸 이겨내고 기억전승을 끝내며


사랑하는 엄마 품에서 행복하게 짦은 생을 마무리하는 건...


어찌보면 헤피엔딩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미스즈 같은 입장이 되었을 때


그렇게 해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미스즈는 연약하지만 강한 아이임




이타루 그림체는 당시에도 비율이 이상하다고 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한 터라


나름 괜찮았는데


그래도 좀 이상해보일 때가 있긴 했음.




AIR 애니를 보고


사는 곳이 바닷가 근처라 여름이 되면 오프닝 새의 시를 자주 듣다가.....


다시 생각나서 AIR 애니를 몇 번 보고


그러다가 우연히 성지순례 글을 보게 되고


마침 올 여름 일본여행 가는 김에 AIR 성지순례를 하게 되었고


귀국해서는 AIR 게임을 완주했다





올해 여름은 AIR로 가득했다


AIR애니, AIR 성지순레, 그리고 AIR 게임 


여름의 흔적이 사라져갈 때 쯔음



나의 AIR 여정도 끝나게 되었다






다음은 섬머포켓 게임을 해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