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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할 땐 별 생각없었는데 끝나니까 갑자기 현타 씨하게 오네
플레이 시작한 건 4월 부턴데 하다가 도중에 딴 게임하거나 애니 보기도 해서 10월되서야 다깸 아직 동네야구루트나 스노하라 게이 루트는 안 깼지만
10년도 더 전에 애니도 다 보긴 했지만 언젠간 게임도 클리어하고 싶어서 지금와서야 플레이함
캐릭 루트별 단평
코토미 : 애니에서도 재현이 잘 되서 애니때보단 감동이 덜했음. 노토 마미코 목소리로 힐링되는 맛에 함. 스즈모토가 유일하게 제대로 쓴 루트. 재능은 있는데 게으르지만 않았으면 좋았을 걸. 코토미는 다른 루트에서는 거의 등장이 없는 게 아쉽네. 디자인도 괜찮게 뽑혔는데.
스노하라 남매 : 무난한 우정 루트. 근데 개연성에 좀 태클 걸고 싶은게 처음 만난 유부녀가 남친 행세해준다는 게 말이 되는 스토린가. 그리고 메이가 끈질기게 스노하라 축구부 복귀시켜달라고 비는 건 좀 보기 힘들었음. 쓸데없는 참견 같은 느낌이고 억지로 축구부 복귀해도 그걸로 정말 스노하라가 구원받는다고 생각은 안들고.
유키네 : 스즈모토가 쓰다 런한 루트. 그래서인지 내용이 별 거 없음. 그냥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입으로만 회상하는 정도라 애니에서는 이 부분을 보완시킨 게 그나마 살이 붙어서 좀 나았음. 코토미 루트 퀄을 생각해보면 스즈모토가 런하지 않고 제대로 썼으면 제대로된 게 나올 수도 있어서 아쉽네. 그리고 애니에선 유키네 비중 늘린 거네. 딴 루트에선 거의 등장도 없어서.
료 : 빛의 구슬도 안 주는 배드 엔딩 취급받는 루트. 나기사랑 캐릭 겹치긴 하지만 료 좋아하긴 하는데 굳이 취급을 이렇게 했어야 했나 싶었음.
쿄 : 이것도 내용에 대한 불만. 굳이 NTR 전개로 했어야 하는 의문. 스쿨데이즈였으면 토모야나 쿄가 칼빵 맞아도 이상하지 않음. 그리고 카이담당이라 그런지 쿄도 다른 루트에선 별로 안 나오는 게 아쉽.
캇페이 : 료 분양보내는 루트. 요즘 같았으면 난리날 전갠데 애니에서도 생략된 캐릭이라 별 존재감이 없어서 묻힌듯. 이 루트 굳이 필요해? 같은 생각밖에 안 들음. 초기안대로 옛 친구에 관한 스토리였으면 더 좋았을듯.
미사에 : 카논 마코토 루트도 그렇고 마에다한테 수간 패티쉬라도 있는 건가. 그거랑 별개로 키스씬에 CG없는 게 아쉽. 특이하게 토모요 루트에서 빛의 구슬을 얻는데 굉장히 뜬금없었는데 굳이 그렇게 했어야 했나.
토모요 : 마에다 취향의 집대성 캐릭. 헤번레 유이나가 최애캐라던데 토묘요랑 분위기 비슷한 거 보면 마에다 취향을 알 수 있다. 토모요가 토모야하테 반한 건 그냥 얼빠라는 이유말고는 설명이 안됨. 역시 얼굴이 개연성.
후코 : 후코 루트는 애니로 봤을 때 눈물 찔끔할 정도로 울컥했는데 역시 내용을 다 알고 보니까 게임판 할 때는 그렇게 울컥하진 않음. 마에다 특유의 뇌절 개그가 눈에 밟히는 느낌. 메인 히로인 중엔 후코가 제일 귀여웠음.
코무라 : 뭔가 나기사 루트 가다 선택지 잘못 골라 노멀 엔딩으로 간 느낌. 위키에선 코무라 과거에 대해 나와있는데 게임에선 자세히 안 나와서 이건 딴데서 나오는 내용인가 싶음.
나기사 : 애프터 스토리와의 연계 생각하면 제일 마지막에 하는 게 추천되는 루트. 얌전하면서도 답답하고 고집센 성격 때문에 좀 답답한 면도 있었음. 마지막에 아키오가 꿈을 버린 게 아니라 자식한테 맡긴 거다라는 부분에서 울컥했다.
애프터 스토리: 나기사가 이어지고 토모야가 졸업한 뒤의 이야기. 하는 도중에 사나에, 요시노, 나오유키, 후코의 빛의 구슬도 얻는 루트. 아키오 루트는 특이하게 우시오루트 클리어 후 할 수 있는데 좀 개연성이 없는 거 같음. 갑자기 타던 버스가 납치당하고 칼에 찔려 중상 입는 전개라니. 뭔가 굉장히 뜬금없었음. 그리고 캐릭터들이 갑자기 과거 줄줄이 말하는 것도 약간 급발진스러운 면도 있는데 나오유키 부분이랑 우시오 부분은 애니로 봐도 감동은 여전했음.
이타루 그림: 지금도 욕먹는 이타루 여사지만 클라나드 시절은 미간이 좀 넓은 게 거슬리긴 해도 몇몇 장면은 잘 뽑히긴 했음. 리틀버스터즈 때 갑자기 과도기를 맞이하다가 리라이트 땐 그래도 발전했구나 싶었는데 하루카 드라이브는 갑자기 떡락하고 최근 나온 ONE은 눈이 좀 큰 거 빼면 봐줄만하고. 예나 지금이나 CG수 분량에 비해 적은 건 거슬림. 실력아 안되면 양으로라도 승부봐야지.
제작진 단평
마에다 : 특유의 뇌절 개그와 개연성 없는 급발진은 이당시에도 그랬구나라는 생각. 그래도 게임에선 장점이 단점을 커버할 수 있지만 분량이 한정된 애니에선 단점만 부각되니까 욕먹는 느낌. 헤번레 메인스토리는 평 좋다니까 헤번레 애니화는 잘 되겠지.
카이 : 특색없는 게 장점이자 단점. 헤번레에서도 무난하다고 평 받는데 뭐라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기 힘드네.
스즈모토 : 실력은 있는데 게으른 게 최대 단점. 아쿠아플러스에서 신작 맏는다는 것도 취소되고 요새는 근황을 모르겠네.
클라나드 다음으로는 에어를 할 생각인데 좀 현타 온 게 가라앉은 뒤에나 할 생각. 애니도 보기 했지만 생략된 게 많아 게임으로 하는 게 좋다고 하니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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