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주인공 소년과 그가 다니는 학교에서 만난 히로인들과의 교류와 성장을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그려낸 교토 애니메이션 제작의 인기 애니메이션 [CLANNAD]시리즈
10월부터 전 시리즈 HD 마스터 버전이 방영되고 있다.

이번에 동명 원작 게임의 기획과 각본, 그리고 음악을 담당한 시리즈의 창시자 마에다 준과
인터뷰를 통해 20주년을 맞이하여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품에 대한 소감 등을 들어보았다.





기자:게임 제작 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인상 깊은 에피소드나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는 제작 비화 등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마에다 준: 지금도 말할 수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군요(웃음).
연기하고 4년이 걸렸던 기억이 있는데
저는 CLANNAD의 이미지 보컬 앨범을 기획 제작하거나
다른 부서의 게임 작곡가에 입후보하거나 오리지널 컨셉 앨범을 만드는 등
시나리오 외의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네요.



기자:
매력적인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누구인가요?



마에다 준:
후코네요. 글을 쓰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너무 마음에 들어 이 캐릭터로 CLANNAD의 이야기를 마무리할 정도였어요.





기자: 극장판에 이어 [CLANNAD]가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솔직한 심정을 말씀해 주세요.





마에다 준:「AIR」의 평가도 교토 애니메이션씨 덕분에 신격화되기까지도 했고
당시에는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예전 그대로 지금도 울리는 애니메이션 상위권에 드는건 교토 애니메이션씨 덕분이죠.




기자:
TV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면서 스태프들에게 따로 부탁하신게 있나요?




마에다 준: 거의 노터치해서 시청자 입장과 마찬가지로 시로바코(영상 결과물)이
오기만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렸네요.

단 한번뿐이지만 오카자키 시노의 대사만은 원작 그대로 해달라며 부탁한적은 있습니다.





기자: 마음에 드는 장면이나 연출, 성우의 연기가 있었나요?



마에다 준:우시오가 태어나는 순간의 연출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세상에서 색이 사라지고,
거기서 탄생의 소리가 들리기까지. 그리고 생명의 바톤 릴레이.
그리고 역시 우시오와 함께 떠나는 여행, 그 끝에서 눈물샘이 터졌습니다.





기자: 클라나드 ED 테마 [
단고 대가족]과 클라나드 ~After story~ OP 테마 [시간을 새기는 노래]에
얽힌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마에다 준:
[단고대가족]은 원래 게임 속 나기사 테마 BGM인 "나기사"의 멜로디인데,
"나기사"가 나올 때마다
[단고대가족]이라고 하는게 좀 싫었죠(웃음)

한편, [
시간을 새기는 노래]는
마지막 부분의 마무리가 사람이 부를 수 없는 멜로디로 되어 있어서
Lia씨에게 무리한걸 강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동안 라이브에서 그 부분은 부르지 않았을 정도였어요(웃음).”




기자: 원작 게임 출시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매료시킨 [CLANNAD] 시리즈
스스로선 어떤 부분이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고 생각하시나요?




마에다 준:역시 "울 수 있는 것"이 포인트인 것 같아요.
저도 가끔 다시 보는데, 몇 번을 봐도 울컥하게 되더라고요.

그것이 원작을 뛰어넘게 만들어주신 교토 애니메이션의 솜씨 덕분입니다.




기자; 만약 지금 'CLANNAD'의 시나리오를 완성했던때의 자신에게 말을 건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으신가요?



마에다 준:잘도 4년을 버텼구나! 한때 제정신도 아니었었는데 말이지!
그래도 아직까지도 이렇게 나키게의 대표작으로서 남아 있으니 다행이다!(웃음)




기자: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마에다 준:긴 스토리라 가볍게 즐길 수 없겠지만 마이페이스에 맞춰 천천히 감상해 주세요.
그 시간에 걸맞은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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