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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클라나드 다시보는데

고등학생땐 애프터 토모야가 느끼던 기분을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었음

아니 동네에 숲좀 없어졌다고 저게 2번이나 강조할만한 장면들인가 했는데 지금 다시보니까 어딘가 기분이 묘하더라

요즘들어 내가 알던 수많은 것들이 변해가고 있음. 그게 내가 사는 동네, 사람, 학교 등등 거의 대부분 포함되어있고

그 변화에는 죽은 친구나 연락이 끊어진 사람도 있고 다시 이어진 사람. 아니면 사라진 건물도 있고 리뉴얼된 가게나 거리도 있고 

정말 너무 많은게 바뀌어가니까 이제 이게 현실이라고 받아들이는게 벅찰 정도임.

그런 변화에서 그냥 아. 저집 바뀌었네. 얘는 죽었네. 저 가게는 사라졌네... 하고 그냥 받아들이는게 너무 힘들더라

모습이 변할수도, 아예 사라져버릴수도 있지

근데 그럼에도 예전처럼 그들을 한결같이 대하는건 나에게 가능한 일일까? 나는 정말 그것들 없이도 전처럼 살아갈수 있을까? 같은 마음도 들고

그냥 단순히 사라지는 거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마음이 깨나 무겁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