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나이프와 도끼의 조합!  디자인이 참 괜찮은게 무게중심의 위치상 도끼의 충격력과 나이프의 컨트롤, 어느 쪽도 확보가 됨.
다만 도끼 상태에서 손잡이에서 칼날이 튀어나오지 않을까 좀 불안한데...
*3 폴딩 엑스의 또 다른 유형?
*4 쌉니다, 레킹 바! 실용품 가격과 신뢰도, 적절한 타격력, 충분한 해체능력. 오오... 실용성 오오...

 요즘은 많이 덜해졌는데, 예전에는 어딜 가나 그 환경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걱정하는 나쁜 버릇이 있었음.
초딩 1학년때도 재난상황을 대비해 비상식량을 비축해 놓은 기억이 있는 것으로 봐선 아마 천성이 아닌가 싶음.

 어쨌거나, 내가 일상 생활을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상황들을 상정해 보았을 적에, 최상의 활용도를 자랑하는 것은
뒷통수를 망치로 쓸 수 있는 도끼였음.
 
 베어그릴스가 그토록 나이프의 중요성을 역설했는데, 오지에서라면 칼은 가공의 시조이자, 모든 도구의 어머니가 될테니
분명히 중요하겠지. (칼로 밧줄 만들고, 칼로 창 만들고, 칼로... 칼로...)

 그런데 도시에선 칼로 썰 게 별로 없다. 차라리 드라이버라면 분해할 게 있을지도 모르겠다.

 범죄나 호신이 필요한 위협상황에서도, 칼 말고 다른 극복수단을 찾는게 더 전술적임.

 만약 인간 외의 것이 생명을 위협한다면 안전거리도, 저지력도 없는 칼은 유용성을 의심 받을 수 밖에 없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물 파괴력이 전무하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임.

 지진이 나든 폭격이 있든, 만약 집을 빠져나와야 겠는데 대문이 고장나서 못나간다면, 혹은 집을 빠져 나와서 필요한 물자
를 폐허에서 조달해야겠는데 입구가 막혀있다면 칼로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음. 하지만 도끼라면 이야기가 다름.

 훨씬 현실적인 상황을 예로 들자면, 화재가 나서 주요 출입구가 봉쇄된 상황이라도 도끼는 -적어도 칼에 비하면- 돌파구를
내줄 가능성이 높음. 실제로 화제시 돌파구 형성을 위해서라는 똑같은 용도의 소방도끼도 존재하니 실용성을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임.

 병기로써도 대인용으로썬느 좀 거추장스럽겠지만, 저지력이 확실하니 범용성은 높다고 봄.
반면 칼은 인간에게나 통하지 그 외엔....

 최근에 한 상상 중에는,  좀비 사태가 나서 사태 초기에 배편으로 제주도로 피하는데 선주가 객실 문을 잠그고 협박을 했을
적에 도끼로 나무문을 부시기도 했음. 이처럼 갇히는 상황에는 칼보다 분명 도움이 될 것임. 풀사이즈의 도끼는 뒷머리를 망치처럼
써서 자물쇠를 무력화 시키거나 벽을 허물 수 있을테니까.

 또한 현대사회에서 자주 쓰이는 두터운 강화유리를 돌파해야 하는 상황에서 칼은 무력하지만 도끼는 빠져 나올 수 있음.

 다만 이를 가능케하는 중량과, 이 중량의 힘을 극대화 시키는 자루의 길이는 부담스럽다능.


 요지는 \'칼이 못하는 것을 도끼는 할 수 있다\'쯤?
여기엔 도끼 뒷머리를 망치로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음.
 요컨데 택티컬 액스라는 것들처럼 뒷머리가 뾰족한 것보다 뭉뚝한게 실용적이라는 이야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