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으로 쓸만한 픽스드 길이 어쩌구 나와서 생각이 들어 끄적인다.

대체로 외국의 부쉬크래프트 자료들을 검색해 보면 4인치 길이의 칼을 선호하더라.

실제 나도 느낀건데 그거 보다 좀 더 길면 실제로 팁을 사용해 무언가를 파낼 때 불편하고, 짧으면 뭔가를 자를 때 불편하더라.

즉 이런 저런 나무다듬기와 식재료 다듬기에 그 정도 길이면 충분히 유용하고 갖고 다니기도 편하다는 뜻임.

뭐 요리하기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난 이해 못 하겠다.

야외에 나가서 부엌에서 요리하듯이 요리하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이미 다듬어진 재료를 갖고 나가기 때문에 실제론 칼이 거의 필요 없다. 뭐 오지 생존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오지에서 조난 당했을 때 요리 하듯이 식재료를 다듬을 생각은 아니겠지? 먹을 수 없는 부분을 제거하는 정도로 쓸 수 있다면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즉, 요리에 쓸 수 있냐 없냐 자체는 굳이 토의될 필요가 없다는게 내 생각이다. 반대 의견이 물론 있겠지만.

그리고 칼만 갖고 다니는 부쉬크래프터는 하나도 못 봤다. 레이미어나 기타 다른 유명인들도 톱이나 도끼, 크룩 나이프, 접이식 야삽 등을 전부 챙겨다닌다.

칼만 쓸 일이 없다는 거다.

칼이 할 수 있지 않는 일은 그 용도의 도구를 쓰면 된다. 실제 그래야만 하고.

칼 하나로 다 한다는 건 그냥 로망일 뿐인 것 같다.

칼 하나만 들고 다니는 베어그릴스는 뭐냐 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사람은 그냥 생존 전문가일 뿐이다. 등산이나 오지생존과는 약간의 교집합이 존재할 뿐 다른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