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에도시대 키 140cm무사들이 1m짜리 카타나로 수련했으니까, 키 170cm가 넘는 현대인들은 120cm정도는 써 줘야 비율이 같으니 옛 검술을 재대로 재현하는게 아닐까, 1m짜리를 그대로 써서는 상대적으로 짧은 칼을 쓰는셈이되니 뭔가 왜곡이 생기는건 아닐까 생각했었음. 근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었음. 사람 키가 변해도 물리법칙은 변하지 않음 ㅋ 1m짜리 칼을 쓰는 무술은 사람키가 몇이던간에 1m짜리 칼로 하는게 왜곡없이 재대로 할 수 있는것임.
물론 수련자의 역량과 신장에따라 다소 차이는 날 수 있음. 그러나 걸리버가 소인국 주민들보다 키가 12배 컸는데 밥은 1728인분을 먹은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봐야함.
무게자체도 엄청난 변수임. 텍티컬 와키자시가 750g이고 카타나가 990g인게 이렇게나 엄청난 차이일 줄은 몰랐음. 와키자시는 한손으로 나이프파이팅마냥 빠르게 치고 끊고 휘두르는게 가능함(물론 가능하다는거지 계속 그렇게 쓰다간 손목 팔꿈치 어께 다 아작남).
물론 무게중심 문제도 무시할 수 없고. 텍티컬 와키자시의 c.o.b는 가드에서 5cm, 즉 2인치가량임. 진짜 와키자시중에서 텍와정도 스팩이면 오오와키자시인데 똑같이 쓰는건 무리겠지.
걸리버여행기와 물리에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
http://sciencelove.com/zbxe/kjs_sci_total/4656/page/8
무게 자체가 변수라기보다는 각 항목마다 제약요건이 있다고 보는 편이 맞지 않을까 싶음. 도검의 길이가 신장에 비해 넘 길다 하면 실사용에 에러겠고, 도검의 무게가 낼 수 있는 힘에 비해 넘 무겁다 하면 그것도 실사용에 에러. 옛날 사람들은 현대인보다 육체를 사용하는 일이 월등히 많았으니 키는 작았어도 그 키에서 낼 수 있는 힘이 비교적 강했을거라고 생각함.
물리법칙이 누진세 적용하는것마냥 키큰 사람한테 중력단위를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아니고, 물리법칙이 변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키에 비례해서 칼 길이도 길어지는거 아닌가 싶음. 요는 현대인이 옛날 사람들에 비해 힘이 고자라는거지. 옛 사람들이 키 1에 힘 1.2정도를 냈다고 가정하고, 지금 사람들이 키 1.2에 힘 1을 낸다 치자, 키에 비례한다고만 생각하면 힘은 1.44가 나와줘야 이론적으로 맞는데 현실이 아니잖음? 물론 내 짧은 수련을 바탕으로 나오는 말이라 병신의견이다, 싶으면 지적해주시고.
1.2는 칼 길이를 그래 말하길래 그냥 갖다붙인 수치.
여튼,10cm,100g차이가 별거 아닌거 같았는데 사실은 급을 달리하는 수치란거지
와키자시랑 카타나 날길이 20cm 무게 240g차이나는데 완전 다른 물건임. 난 카타나 쓸 줄 아니따 와키자시도 쓸 수 있을 줄 알고 양손 와키자시에 집착했는데, 이 급의 물건은 근본이 달라. 이제야 양손 손잡이에대한 미련을 버릴 수 있게됨
일단 일본도의 길이 자체가 실전성이 아니라 계급에 따라 잘라냈다는 것에서 문제가 있는것 같아. 에도시대에 멀쩡한 칼날들을 잘라내서 자기네 수치에 맞게 만들때 일본애들이 긴게 좋은걸 몰라서 그런게 아니었다는 거지. 그리고 칼은 검술적 측면만 봐선 안되고 위세품이자 일상용품으로도 봐야 함. 일본애들의 키가 특히 작았다는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일단 \'평복 차림에 허리띠에 꽂아두고서 일상생활에서 행동\'하기에 그다지 불편하지 않은 최대치를 일본애들이 1m 전후로 잡았다고 생각함. 일단 나도 집안에서 칼차고 연습할 때 의외로 문지방이나 기둥같은 데에 칼집을 많이 부딫혀봤는데 하루 내내 그걸 차고 다녔던 일본애들로써는 어짜피 잘 쓰지도 않을걸 걸리적거리게 길게 만들 필요는 없었을 것 같음.
ㄴ 그래. 그런점도 고려해봐야하고. 에도시대는 평화의시대고 그때 무사라고 해봐야 사실상 공무원이니까... 카타나는 거리에서 걸을때만 차고다니고 영주의 성에 들어설때는 카타나는 맡기고 와키자시만 차고 들어갔다잖아? 그러니 와키자시도 짧은게 많고... 막말 혼란기에는 다시 긴 와키자시가 유행했다는것도 있고... 평원에서 말타고 전투하던 헤이안 말기 타치는 손잡이는 짧은 한손도검에 가까운데 날길이는 오히려 80cm짜리도 있었다하고... 뭐 그때의 타치검술은 지금 전해지는 전국시대 이후 검술과는 다른면이 있겠지
그리고 물리적 법칙에 대해서는 약간 이해가 안가는데 1m를 다루는 검술이니까 1.2m를 쓰면 안된다는건 솔직히 잘 성립이 안되는 것 같음. 경험상 1m를 쓰든 더 긴 걸 쓰든 별 차이는 없었거든 내가 지금 쓰는게 1.2m에서 약간 모자라지만 그게 검술의 원리를 왜곡한다고 느껴진 적은 없었고 우리 도장에 백형 한분이 계시는데 이분은 칼을 우리보다 약간 더 큰 걸 씀. 그래도 휘두르는 걸 보면 장난이 아님. 체격에 따른 칼 스펙의 차이점은 미미하더라도 일단 존재하는 것이라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함.
물론 수련자의 역량과 신장에따라 다소 차이는 날 수 있음. <-라고 써 놨는뎁쇼...ㅠㅠ
라고 써 놨는뎁쇼...ㅠㅠ
아, 지금 봤네 미안. 근데 걸리버 이야기는 여전히 이해가 안됨요. 검의 스펙과 인체의 상관관계는 근육량이지 체열보존은 아닐텐데. 현대인은 근지구력과 머슬메모리의 강도는 딸릴지언정 근력 자체는 과거인들보다 더 강하다고 봄. 현대인의 문제는 체지방량이 많아서 쓸데없이 몸이 무겁고 운동도 잘 안한다는 거지 농경사회 시작한 이례로 지금이 가장 고기 많이 먹고 영양분 많이 섭취하고 있는데 만들어지는 근육의 양이 애초에 다름. 거기다가 일본애들은 생선을 먹었다지만 비교적 채식 위주의 생활을 하고 있었고 그런 미시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함.
무게도 무게지만 길이가 엄청난 차이를 보임... 구조역학쪽 배워보면 알겠지만 모멘트라는게 있는데 모멘트가 뭐냐면 5키로짜리 아령은 든다고 쳐... 아령을 최대한 어깨쪽에 붙여서 드는거랑 최대한 팔을 쭉 편상태에서 드는거랑 무게차제가 틀리다는걸 알꺼임...그런 의미로 와키자시랑 카타나랑 무게자체는 2백그람 남짓이지만 휘둘렀을때 칼끝에 걸리는 하중은 +200그램에 차이나는 길이만큼 가중이 되서 칼끝에 걸리게 되는 것이지....;;; 근데 이거 뭔 뻘소리지...;; 이런걸 물어본게 아닌거 같은데...;;; 뭐 그랬다고 합니다~~~~~~~~
\"물론 수련자의 역량과 신장에따라 다소 차이는 날 수 있음\" 이라고 말씀하셨듯이 다소간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는데, 그 다소간의 차이가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게 문제지요. 와키자시와 카타나를 잡으면서 느끼신 것처럼 말입니다.
ㄴ 그러니까, 그말은 도검의 스팩이 달라지면 검술도 달라진다... 뭐 이런 뜻으로 썼던것 같은데요. 주말에 몸살기가 있어서 누워있었는데 아직 회복이 덜된듯 ㅋ
그런데 도검의 스펙이 신체 치수에 안맞으면 또 그 때문에 자세가 왜곡되기도 합니다. ㅋㅋ
ㅎㅎㅎ 20cm나 차이나면 당연히 그렇죠. 와키자시로 카타나 검술을 할수 없구요, 카타나로 코다치 검술을 할 수 없죠. 제 생각엔 10cm차이가 나면 급이 다른 물건이 된다고 생각해요.
리어카라이더/횽이 비유를 이상하게 든것 같어 ㅋㅋ 걍 1kg짜리 아령이랑 1kg짜리 카타나랑 비교하면 간단하지!...가 않나?
ㅋㅋ 그런가..;; 어째든 모멘트라는게 힘 곱하기 길이.. 같은 힘이라도 길이가 길어질수록 작용점에 받는 힘은 배가 된다는 소리임 그리고 아령 1키로짜리는 간에 기별도 안와서...;;; 그래도 5키로는 되야 아~~내가 뭘 손에 들고 있구나 함...ㅋㅋㅋ
ㄴ ㅎㅎ 그렇지만 1kg짜리 카타나는 묵직하잖아 ㅎㅎ
잡는 위치와 거리에 따라 체감 무게가 달라지지. 1킬로 짜리 아령 손잡이 지름이 20센티라고 생각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훨씬 힘이 더 들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