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레뮤 605를 
EDC

지갑 대신 지폐랑 티머니를 클립에 꽂고 다니는 머니클립으로 쓴지 어언 2주째.








1만 4천원에 샀다.


g10 핸들이다.

8cr14 강재다.
-(스덕호에서도 저가라인에서 애용하는 강재.)



그리고 마감은... 스파이더코급이다. ㅡㅡ

칼날부터.. 핸들이랑... 클립까지... 흠 잡을데가 없다..... 레더맨보다 훨씬 낫다...


날은 A4용지 솨아아악 잘라낸다.


하루 종일 박스 자를 일 있어서 계속 썼는데, 날 유지력은 빅녹보다 못하다. 

하지만 날 갈기로 치면 이렇게 쉬운 적이 없던거 같다.  스파이더코 샤프메이커의 하얀 숫돌 막대로 슥삭슥삭 요렇게만 하면 다시 면도날이 된다.

빅녹보다 쉬운 느낌.

 

전반적으로, 품질로만 따져서 실용성이나 EDC로서 평점을 주자면 100점 만점에 최소 90점 이상을 주고싶다.




근데....








장난하냐? 장난해?


이게 1만 3천원?


미국에선 7달러????





이 품질 비슷한 스펙의 제품대로 보자면 스파이더코, CRKT, 심지어 거버마저도 최소 세배는 줘야한다.

스파이더코같은 경우엔 아마 여섯배는 줘야지 싶다.




(아직 스파이더코 드래곤 플라이 H1을 못받아봐서 확신은 못하지만, 

비슷한 크기의 7만짜리 스파이더코 드래곤플라이마저도 이거랑 품질이나 성능은 하등 다를거 없다는 예감이 번뜩 든다. )



아... 

그동안 언뜻언뜼 느꼈지만... 진짜 난 속아왔다..


이제 확실시 된다...


난 속아왔던거시다....



메이커라는 명분하에 엄청난 거버나 CRKT같은  거품덩어리 중국산 OEM을 좋다며 사온 것이다...


거품이다. 거품.



거버는 베어그릴즈 이름 붙여서 짝퉁이나 진품이나 다를게 하나도 없는 거지같은 물건을 거품 물려 팔고.

CRKT는 그 유치한 디자이너 드립 치면서 가격 졸라 비싼 메이커 티 풍풍 내는 주제에 다 중국산 OEM 이고.



산레뮤는 거품 그딴거 없다. 

졸라 정직하다.


항상 OEM으로 씨받이만 하던 중국이.

드디어 자기 메이커를 냈다.



그리고 이게 그 전초인가보다.


맙소사.



중국에 경각심과 함께 경외감이 느껴질 정도..ㅡㅡ

중국이 부상하는게 이 날붙이 하나에서 느껴진다.


근데 기분이 별로 나쁘지는 않다.



 앞으로는 미국의 메이커 드립으로 거품 물은 제품 말고 

이런 정직하고 값싼 물건들을  기대할 수 있다니,..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그래! 달라지는건 미국 따까리에서 자기 회사 설립인 것일 뿐이다.


결국 좋은건 좋은 물건 받을 우리와 자회사 설립으로 더 나은 노동 환경과 시장을 열어갈 중국이다. 




중국 너 이 새끼들 화이팅.



스파이더코도 맛뵈기로 질러봤겠다.

그거 잘 쓰고


앞으로 폴딩 나이프는 왠만하면 빅노리녹스와 산레뮤 외엔  살 일이 없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