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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버그는 대충 2017년 출시, 테라소어는 2019년 출시니까 그냥 콘도르가 대놓고 모라 따라서 만들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날의 크기와 형태, 그라인드, 핸들과 쉬스의 재질, 모양 등 외관적인 특징이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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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쉬스에 넣었을때 남아있는 핸들이 짧아서 한손으로 꺼내기 x같은 것도 그대로 베꼈음

왼손 엄지로 핸들을 밀어주면서 오른손으로 뽑거나 랜야드 잡고 당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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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 모양은 가버그가 일자로 가다가 팁 근처에서 원을 그리면 올라간다면

테라소어는 빨리 곡선이 시작되어 날이 좁아지는 형태로 좀더 찌르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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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은 가버그가 좀더 두껍고 굴곡이 있다

핸들 크기 때문인지 아니면 탱도 약간 더 두꺼운건지 가버그의 무게가 약간 더 무겁고 무게중심도 좀더 뒤쪽에 있다
그래서 가버그는 손에 꽉 차면서 묵직하게 잡히는 반면 테라소어는 손 안에 조금 여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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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큰 것은 마감

날 표면 처리나 그라인딩 뿐만 아니라 손잡이 마감을 보면 테라소어는 칼로 깎아낸 듯한 곳이 여러 부분 있다
랜야드 홀도 거칠어서 가죽끈이 금방 긁히네

북유럽의 깨끗한 자동화 공장에서 만들었다는 느낌과 중미의 대장간에서 수공업으로 만들었다는 느낌 차이가 확 난다



더 큰 차이가 있다면 가격
가버그는 10.5만원, 테라소어는 3.8만원
가버그가 있음에도 테라소어를 추가로 구매한 이유는 호기심도 있었지만
필드에서 부담 없이 막 쓰고 싶어서였고 그 역할에 충분히 맞는 거 같다

쓰다가 심하게 망가지면 미련 없이 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또 어디에서 4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풀탱 나이프를 구할 수 있겠냐


근데 풀탱 나이프가 망가지기 전에 내가 못 걸어다니는 나이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