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쇼핑에서 식칼(족발용) 상세페이지 보다 궁금해서 질문해봐
판매자의 물건 상세페이지를 보는데 현미경으로 날을 찍은 사진 두개가 있었어
설명하기를 깨끗하면(버가 제거된) 족발을 대량으로 써는 족발집에서는 오래 유지 되기 힘들다 설명하고
오히려 톱니처럼 있는게 유리하다 설명하더라고
실제로 많은 고객들(족발집에서 칼사용하시는)이 경험했다고해
나도 어디서 얼핏 고기써는거는 적당히 버를 남기는 1000방에서만 가는게 좋다라고 들었던게 생각나더라고
근데 현미경으로 나오는 톱니바퀴처럼 생긴것들은 버 아냐 ? 나는 현미경으로 찍었을때
날이 깔끔해야하는데 뭔가 울퉁불퉁 톱니바퀴처럼 있는건 버(Burr)로 알고 있었는디 ...
버나 미세한 버 = 요놈들은 가는 과정에서나온 쇠찌꺼기이기에
날의 역할을 할수는 있는데 근본이 갈면서 나온 쇠찌꺼기이기에 진짜 날?(apex?)에 비해서는 많이
약할수밖에 없다 이렇게 이해했거덩 아무튼 버인지 톱니날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알고있던게 꼭 그렇지만 않은건가 궁금해서 질문남겨봐
댓글에 내가 본 상세페이지 링크 첨부함 !
https://smartstore.naver.com/naeharumall/products/8797705373?NaPm=ct%3Dlu5gcqgo%7Cci%3D1478c5beee2fe5cd040a8d1ae12f5069adc997e6%7Ctr%3Dslct%7Csn%3D8211845%7Chk%3D9adcd42611e5c3a48c2cd7707c72edb17eb2fad4
오 이게 마이크로써레이션인가 확실히 형태보면 써레이션 있긴하네 나도 아직은 샤프닝 초보라 저게 됄지모르겄음ㅋㅋ
마이크로 서레이션 같은거 아닐까?? 샤포자라 모르겠다
오우 그렇네 ㄳㄳ
마이크로 써레이션이라고 부르는데 이건 샤장님이 잘암 내일 샤장님 캐묻자 ㅋㅋ
그대로 검색해보니까 진짜 맞더라 마이크로 써레이션 .. 샤프닝의 세계란 .... 좋은거 배웠다 ㅠㅠ 어떻게 하는지만 모를뿐 ㅋㅋㅋㅋ
흠..나도한번 시도해볼까 대충 이론 생각하면 양쪽면 모두 고입도 마무리 한 후에 한쪽면만 저입도로 써레이션 만들고 디버링만 해주면 됄것도같은데 써레이션 품질 나올려면 상당한 저입도가 필요할듯 거의 80방이나120방 같은 ㅋㅋㅋㅋ
보니까 3000방까지만 하거나 (많은 사람들 경험으로) 아니면 연마력 강한? 연마제 발린 스트롭으로 만든다더라고 버 전부 없애고 apex?를 톱날처럼 만든다..라고 이해했는데 암튼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알겠더라 게이 말대로 고입도 마무리 후 저입도로도 가능할듯 ? 나중에 여유 있으면 나도 츄라이 해볼라고 ㅋㅋ
1. 고입도로 마감한 엣지가 다 같진 않아요. 고입도까지 진행해도 아주 미세한 버가 남아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디버링에 성공했어도 엣지가 라운딩되었다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확인할 수 없다면 저 주장은 일반화될 수 없어요. 2. 투씨 엣지가 정말로 고기 자르는데 유리하다면 비슷한 식재료를 자르는 회칼은 왜 고입도로 마감하는게 선호될까요? 그것은 디버링 때문입니다. 회칼은 싱글 베벨이라 씨닝만 제대로 되어있다면 샤프닝이 쉽기 때문에, 더블 베벨에 비해서 고입도 샤프닝 결과(디버링)가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씨 엣지로는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없으므로 저 주장은 근거가 빈약합니다.
3. 상품 사진의 투씨 엣지는 실제 투씨 엣지인가? 사진을 보면 스크래치와 엣지 정점의 러프함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것은 실제 강재로 이루어진 투씨 엣지가 아니라 그 위에 쌓인 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상상하는 투씨 엣지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까다로우며 특수한 작업을 요구합니다. 4. 버는 무조건 나쁜 것이냐? 전엔 그렇게도 생각했지만 요즘은 예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dual grit이라는, 양면을 다른 입도로 샤프닝하는 방식이 엣지 유지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킴이 증명되었는데 SEM으로 확인한 결과 그것이 버 때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버가 엣지에 미치는 영향도 나름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버는 엣지에 악영향을 끼치는게 일반적입니다.
[결론] 고입도를 사용하는 것보다 사용하지 않을 때 칼이 더 잘 잘리고 오래 간다고 느끼는 현상은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습니다. 이것은 고입도를 제대로 활용할만큼 숙련도가 높지 않은 탓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샤프닝 숙련자 및 전문가들이 손이 더 가고 시간이 더 걸림에도 고입도로 마감하고 있다는 것이 그 근거입니다. 그리고 숫돌 회사들이 고입도를 생산하는 이유도 동일한 맥락입니다. 따라서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두 방식의 우위를 논하는 것을 일반화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샤프닝의 세계는 참 심오하군요 ..
어려울 뿐만 아니라 모두가 주머니에 컴퓨터를 휴대하고 상당한 수준의 AI가 등장한 현재에도 비과학적인 해석과 주장이 난무할 정도로 희한한 분야이기도 하지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