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나이프 알아보면서 대충 살거 정하고 해외 프로 다이버들이랑 고수들 많이 모인데다가 "이거 사야겠음" 하고 OKC 마그나컷 나이프 사진 올렸는데
오히려 프로나 고수들조차도 다이빙 나이프에 2만원 이상 쓰지 말라는게 중론이더라ㅋㅋㅋㅋㅋㅋ
그냥 3만원짜리 트릴로바이트 라인커터 쓰거나, 싸구려 스뎅 칼에 팁만 갈아서 없애고 쓰다가 녹슬거나 무뎌지면 버리고 새걸로 바꾸라는게 대부분
물론 그렇게 써도 제 기능은 하는건 맞고, 돈 아끼고 싶으면 안될건 없긴 함
얘네가 그동안 비싼 다이빙 나이프라고 접해온 제품들이 대부분 가격만 비싸고 중하급 스뎅 썼거나 티타늄 이런거라 비싼 다이빙 나이프는 다 돈낭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생긴거 같더라고
이쪽 업계도 다이빙 용품 브랜드에서 나오는 나이프들은 제대로 된 현대 분말강 같은건 하나도 없고 죄다 싸구려 스뎅이나 티타늄같은거라
스파이더코나 벤치메이드, OKC 같은 나이프 전문 브랜드꺼 찾아야 좋은 강재 쓴 칼 나오는 수준이고 나머진 죄다 이름 모를 스뎅이나 티타늄 통일ㅇㅇ
나도 막 전문가는 아니고, 아무리 완벽한 스뎅은 없다고는 하지만 LC200N, H1, Vanax, 마그나컷 같이 사실상 녹 안 스는거나 다름 없는 강재도 존재하고, 다이빙용으로도 그게 웬만한 싸구려 스뎅이나 티타늄 쓴 나이프들보다 훨씬 나을텐데 그런 강재의 존재 자체를 모르더라
심지어 라인커터는 DIY도 가능한데 이때 칼날 부분에 고탄소강 유틸리티 칼날을 쓰라는 얘기도 있었음. (그 5개에 몇천원짜리 교체용 칼날 맞음)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애초에 스뎅이 아닌 강재인데 다이빙 한번 하고 나면 바로 녹 생기지 않겠냐고 하니까 괜찮을거라고...그냥 집안에만 두고 써도 녹이 올라오는데 과연?
다이빙 나이프란게 원래 안전 목적으로 들고 다니는 장비고, 스쿠버 다이빙 자체도 장비 영향이 워낙 큰 분야라 평소에 장비 관련해서 이것저것 꿰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
그렇다보니 강사들이나 경험 많은 전문가들이면 다이빙 나이프 강재 이런거도 기본적인건 다 알고 있겠지? 했는데 현실은 그냥 일반인이랑 똑같이 강재 관련해서 아는거도 거의 없고 대부분 싸구려 스뎅칼이나 티타늄칼을 비싼 돈 주고 사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란게 의외였음
오히려 시장 상황이 이렇다보니 "비싼 다이빙 나이프는 다 돈낭비다" 하는 말이 나온게 이해되기도 하고...
다른 분야도 비슷한 것 같아요. 요리를 업으로 하는 분들도 칼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야외 활동 및 생존 전문가도 칼을 사용하는 방법엔 능하나 칼 자체에 대한 지식은 깊지 않음을 자주 느낍니다. 엣지나 샤프닝에 대한 이해는 말할 것도 없고요.
칼 사고싶어서 이유 추가하는 곳이랑 실제로 쓸 이유가 있어서 칼을 쓰는 곳이랑 다르지
와우... 명언이다...
ㅋㅋㅋㅋ 이게 맞지 - dc App
요리는 커터칼로해도 맛만있으면 그만
온리 다이빙용이면 좋은게 필요가 없지 어차피 비상용인데 비싼거 사봐야 잃어버리면 속만 쓰리고 녹 조금 올라와도 쓰는데 지장있는거 아니니까 근데 거기서 해루질 추가되면 이야기가 좀 달라짐 해산물 손질하는데 녹피거나 날 무뎌지면 신경쓰이니까 사실 그거보다 좋은칼 사고싶은데 이유를 만드는게 제일 크긴해
수집하는사람들이나 강재따지는거임 일할때 쓰는사람들한텐 싸고 잘버티기만하면 최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