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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사단에서 최전방 포병 생활 했을때

내가 병장때 어떤 개폐급 후임한테 들었던 말이었음


이제 일병 단 개폐급 후임이랑 둘이서

새벽 탄약고 초소 근무를 들어갔음

피곤하기도 하고 시간 좀 빨리 보낼겸

사회에서 뭐하다가 왔는지

대학교 생활하다 입대 했는지 물어봤음

후임 말로는 국민대 다니다가 입대했고

본인 친구들은 다 공군으로 갔다고 그랬음

암튼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후임이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함 이게 좀 충격적이였는데

"돈내고 지방대 다니는 애들은 왜 그러고 다니는건지

이해를 못하겠다" 말했음 그리고 또 한말이

"대학 안나온 애들은 사람이 아닌 거 같다"

이말듣고 순간 머리가 멍해짐 본인은

최대한 희석해서 나한테 내뱉은 말이겠지만?

이게 선임한테 아니 사람한테 도덕적으로 해도

되는 말인가? 싶더라 어이가 없고 속으로는

니가 뭔데 판단하냐고 뭐라고 욕하고 싶었는데

병장때 폐급 후임한테 마음의 편지 오고가서

군생활 꼬일거 생각하니까 입에서 나쁜말이 못나오더라

그래서 그냥 "아 그래? 그렇구나" 하고 웃어 넘겼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함 그 폐급후임

온갖 선임들은 다 마편 찌르고 다니고

적포탄 낙하 상황에 사망자,부상자 응급처치

훈련때 사단 점검관 까지 오는 큰 훈련이였는데

간부들이 점검관 온다고 나중에 먹으라고

지시해도 전투식량 파운드 케익 꾸역꾸역

계속 처먹고 있던 폐급새끼 이름이 이씨였는데

딱 보면 하는 행동이 신병에 나오는 성윤모랑 똑같음

개폐급 후임 때문에 나도 내 동기들도

얼마 안 남은 군생활 지옥 같이 힘들었음

지금은 국민대 졸업 하고도 남았겠지? 인간쓰레기 녀석

이제는 지난 일이니까 추억으로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