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거 잘 못해서 형한테 대신 써달라함

그리고 지적장애라 1종은 못 딸거 같아서
2종보통으로 했다

지적장애니 이해좀해줘라

일단 부모님이 나한테 기본적인 건 시켜주고 싶어했다
고등학교도 홈스쿨하면서까지 졸업시켰고

운전면허라도 한 번 도전해보라면서 시켰다


근데 일단 의사소견서가 필요하다는 거야
그래서 그 등급준 의사한테 가서 검사를 맡은거야

근데 난 뭘 질문해도 어버버거리고 뭐가뭔지 몰라서
일단 몰라요만 말해서 안되나보다 하고 지나갔는데

의사가 이정도면 된다는거야
부모님말론 니가 머리는 안되도 정신쪽은
문제없어서 충분히 가능하다는거야

그래서 이제 그 운전면허장을 간거야
장애인이면 수업을 공짜로 해주는데가 있다는거야
거기서도 문제는 내 자료보고
내가 운전가능한지 안되는지 본다는거야

그리고 거기서도 된다면서 연락이 왔다고했어

그래서 필기부터 공부하는데
부모님이 이 앱 들어가서 보라는데
솔직히 뭐가뭔지 잘 모르겠어
근데 아빠가 잘 모르겠으면 그냥 서행하라
주의하라 이 글씨있으면 그거 위주로 찍으라고
그럼 충분히 합격점이라면서 말하는거야

그리고 필기를 봤는데 82점으로 붙은거야
그 전까지 앱으로 볼때만해도 50~60이었는데
운이 진짜 터졌나보다라고 부모님이 엄청 놀라셨어

나도 이거보고 엄청 놀랐고

이제 기능시험이 다가온거야 근데 이때부터가
문제였어 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전혀 모르겠는거야
몇 번을 말해줘도 까먹고

아빠가 따로 가르쳐주면서 매일매일을 돌아다녔어

그리고 기능시험때가 되었는데 이때까지도 선 자주 밟고
다니고 주차도 제대로 안해서
부모님은 경험삼아 시험보라고 해서 봤거든

그래서 나도 포기하고 그냥 내 마음대로 보이는대로
움직였는데 붙은거야 어떻게 채점하는지는 기억안나서
잘 모르겠는데 95점으로 표기되더라고

솔직히 나 그냥 의식없이 했는데 붙어서 내가
진짜 붙어도되나 싶었더라고

부모님도 엄청 신기해하면서 날 안으면서 우시더라고
내가 평생 좋은점수란 안받았는데 95점맞았다하니까
우리 아들 장하다 하면서 나도 그때 울었고

이 기세로 도로주행 갔는데 차가 많아서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울먹이면서
나 너무 무섭다고 했어 근데 부모님은
이때까지 과정이 아깝지 않냐면서
그래도 너 자격증하나는 남들 다 있는 자격증
하나는 가지게하고싶다면서 매일매일을
도로에 나가면서 나 훈련시켜줬어

그래서 도로주행 시험보는데
그때 차도 얼마없고 신호등도 어떻게 가야 하는지
잘 까먹는데 어떻게 무사히 지나가고 통과했어
부모님이 점수 한 번 물어보라해서 물어봤는데
90점으로 붙었대ㅠㅠㅠㅠㅠ

부모님 또 우시면서 아빠는 난 7번이나 떨어졌는데
우리아들 다 한번에붙네 우리 아들 장하다면서
부둥켜앉고 몇시간을 울었다

남들이보면 운전이 뭐가 어렵냐했지만
나한테는 너무 어려웠고 아직까지도
어떤식으로 차 모는것도 잘 몰라

그냥 보이는대로 했더니 붙었어
유일하게 잘 하는게 깜빡이 뿐인데도

물론 아빠는 내가 운전하는게 불안한거 알고
자격증만 따면 되었다고 넌 그냥 앞으로
운전 웬만하면 하지마라 우린 너한테
남들 다 있는 자격증이라도 쥐어주고 싶었다했다

나한텐 너무 힘든 과제였고 다 끝내서 너무좋다
앞으로 운전하는 너네들도 꼭 붙을 수 있을거야

여기 글들도보면서 대충이나마 도움이되었고

다들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