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전에 운전이나 익혀두려고 연수받을겸 찾아봤는데 구글에 치니까 금액도 다똑같고 죄다 비슷비슷한 페이지 나오길래 그게그거겠지 싶어서 암데나 신청함

첫날 만나서 10분만에 나한테 핸들넘기고 도로 나가라 그럼 나 엑셀 브레이크 위치말고 아무것도 모름 괜찮냐니깐 그냥 시트 맞추고 출발하라더라 홈페이지 커리큘럼엔 첫날 이론 수업 후 빈공터 운전이래서 첫날 비와도 괜찮겠지 했는데 그대로 운전 시작함 와이퍼 위치도 모르는데 옆에서 동작시켜줌 와이퍼에 정확한 작동법은 후에 인터넷으로 배움

속도감 엑셀 브레이크 얼마나 밟아야하는지 차선거리 뭐하나 모르는채로 대가리밀고 하는데 옆에선 그냥 괜찮다 처음이라 익숙해진다 하면서 뭘 알려줄 생각은 안함 그때그때 위험해보이면 핸들돌리거나 브레이크 봉 당기는정도

어영부영 첫날 끝나고 강사바꿀까 했는데 시간도 안나고 걍 다음 시간 잡음 근데 입금하고 약속잡으니까 다음날부턴 10분씩 늦게 옴ㅋㅋ 늦은만큼 나중에 더해주겠다 하긴하는데


2,3일차에도 똑같이 도로나가서 도는데 좌우회전때 깜빡이 그다지 신경쓰지말라던가 예상 경로에서 벗어났는지 유턴안되는 곳인데 자기가 차 봐줄테니 그냥 돌라던가 도로진입이나 우회전할때 바로 두차선씩 들어가라던가 이게 맞나 싶은걸 자꾸시킴 시간대때문에 차도 많고 도로나 신호도 잘 못보는데 걍 옆에서 본인이 판단하고 그때그때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기만 함 내가 실력이 는다기보다 그냥 시키는대로 가다서다 반복

3일차까지 끝나고 먼가 이상하다 싶어서 더 찾아보니까 방문 사설은 죄다 불법이라는걸 이때앎 사고시 100%보장이라는 말도 사실상 무의미고 옆에 탄 사람은 이름 정보 하나 모르는 사람이고 3일동안 수업에 대해 의아했던 부분들이 이해되는 순간이였음

하루남았는데 강사를 바꾼다고 의미가 있긴한가 애초에 이 업체에 멀쩡한 사람 있긴할까란 생각과 이제와서 환불해봐야 들어오는 돈도 얼마 없고 마지막 수업 들음

근처로 나가서 주차 공식 알려주고 몇번 하다가 돌아오고 끝남 늦은 시간들에 대해서 추가시간같은건 잊었는지 모르는 척하는건지 그냥 흘러갔고 돌아오는 길에 물어보는 질문들은 그냥 렌트해서 하다보면 는다 요새 유튜브 잘되있으니 거기서 보라는 어이없는 말뿐이였음

10시간(사실상 7시간+@)의 교육결과 나는 엑셀 브레이크 좌깜우깜 시트조절과 약간의 주차공식을 아는 시한폭탄이 되어있음 물론 시작할때보다 출발 정지는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차선은 조금 덜 물며 끼어들거나 좌우회전을 할 수 있으나 언제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선 하나도 모름

차라리 학원에 갔으면 돈은 더 듣고 옆에서 짜증은 더 들었어도 조금이나마 더 배우지 않았을까 싶다 가르침중에 유일하게 도움된건 유튜브가 잘되어있다는 것 물론 유튜브도 채널마다 제각각이지만 적어도 내가 필요한 정보만 선택해서 습득할 수 있으니
애초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배운 스킬로 기초를 세워 실력을 키운다는게 말이 안되는거 같다 짧은 시간이라도 이상한 운전습관을 들이게 될 수 있으니깐
아니면 차라리 나는 운전자체는 할 줄 알지만 옆에 태워서 봐줄 지인도 없고 아직 혼자는 무섭다면 사설에서 연수해도 될?것 같다



3줄 요약

장롱탈출하러 사설방문연수 감

양아치만남

돈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