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했을 때부터 온사방에서 면허 따라 운전 배워라 하도 그 소리만 해대길래 운전면허 어플로 모의고사 몇번 쳐보고 80점대 고정돼서 이번주에 필기 따러 가는데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몇톤짜리 쇳덩이를 내가 조종할 자신이 없음
쇼츠에 한문철 티비가 자꾸 나와서 그런 생각이 더 강해진 것 같은데, 그 채널에 나오는 것처럼 이 나라 운전자들 병신 많을거거든 진짜로
내가 면허 따고 운전대 잡으면 그 병신무리에 합류하게 될 것 같아서 그냥 테슬라 자율주행 정착하는 날까지는 얌전히 대중교통 이용하며 살고싶은데 어른들이 가만 안놔둔다
하여튼 따긴 딸건데 나중에 사고나도 내 책임 아니다 나는 따기 싫었어
면허는 운전을 안하더라도 너가 나이먹고 한번쯤은 쓰게 되기도 하고 따놓고 가지고 다니다보면 신분증 대용으로도 쏠쏠하게 쓰임…
좀 인식이 허벌 자격증이라 컴활,토익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댐. 나이먹고 운전면허가 없으면 이새낀 뭐했지? 싶은 생각이 듬. 대신 학력이 좋거나 빨리 좋은곳 취직을 했거나 등등으로 자길 증명할수있으면 아무도 뭐라 안하지만 평범함에 가까울수록 면허도 없네?란 생각을 틀딱들이 존나함
ㅇㄱㄹㅇ임 ㅋㅋ
지금은 이렇게 말하지만 미래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지네
아닥하고 걍 따
따두는 게 좋긴 해 난 20대 후반에 땄는데 딴 이유가 부모님은 나이들어 가는데 이 나이먹고 부모님 차 얻어 타고, 어디 놀러거나 모임 가면 운전 때문에 부모님만 술도 못 먹고 그런 게 계속 신경 쓰이고 살짝 오바해서 죄책감 들더라 그래서 그냥 후다닥 따고 아빠차 몰고 다니면서 연습하는 중임
그리고 운전하면 안 되는 저주받은 유전자들은 극소수고 대다수는 잘 하고 다님 겁먹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