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를 3트 하고, 어제 장내기능 교육 2시간 받고, 수동이라 클러치 감에서 해매고 직각 주차에서 ㅈㄴ 해매서 강사아재한테도 욕먹고 그러니까.
좀 우울하고 자신감이 떨어지고 ㅈㄴ 긴장해서 그런가 잠을 못자겠더라.
겨우 새벽 4시에 자고, 11시에 깬뒤에 12시 반쯤에 학원가서
오후 1시부터 나머지 2시간 교육 받았는데 강사아재가 좀 나이 있고, 머머리 되기 직전에 감정기복 심한거 같고, 욕먹긴 했는데
난 어짜피 걍 강사에게 욕먹는 것도 하나의 인성 테스트라 여기고, 강사랑 싸우면 나중에 도로가서 감정통제도 못하고 어떻게 이성을 유지하며 보복운전도 안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군소리없이 뭐라하시든 배우고, 실수하면 죄송하다고만 하고 연습했다.
강사아재도 그러니까 나중에 실수 하고 그러면 여러번 실수 한거까지 다 얘기해서 까고 그러긴 했는데 그거만 그러지 더 뭐라하지도 않고 알려주긴 하더라.
강사가 자기 내리고 혼자 해보라 한뒤에, 옆에서 계속 봐주면서 손짓으로 신호하니까 감 익히기는 나름 할만했음.
다만 근데 이제 강사없이 나혼자 하니까 강사가 마스크 껴서 그런가 말한게 거의 머릿속에 안들어오고, 순간 멍해지니까 실수를 여러번 해서 연습하는 내내 실수 안한적이 없더라.
출발할때 좌측 방향지시등 안켜서 감정 당하고,
주차할때 탈선하고나 주차브레이크 안내리는 실수도 하고,
가속때 클러치누르고 기어변속은 다했는데 가속을 제대로 못하고,
도착선 지나기전에 우측 방향지시등 키는거 깜박도 하고 겨차로에서 지시등도 깜빡하고 참...지금보니까 욕먹어도 싼짓 했네.
가속할때 클러치 누르는 실수도 하는데다 주차하고 나갈때 선 안보고 바로 핸들돌리는 실수 여러번도 했다.
마지막 연습때 95점 받고, 자신 좀 없었는데 그래도 이왕 교육받고 바로 보는게 나을거라 해서 시험 봤다.
나대지않고 하라는대로 시동키고, 전조등 키고, 상향등 켯다가 하향등 키고 다시 전조등 끄고, 와이퍼 켰다 끄고까지 다 했고
출발 하라고 말할때 강사가 바로 주차브레이크 내리고, 기어 1단 맞추고, 좌측 방향지시등 키게 준비하라 해서.
체점판에 출발이라 뜨고 말나올때 바로 위에 말한대로 하고 출발하라 하자 출발했다.
난 의외로 언덕은 쉽게 해서 그런가 스무스하게 통과했고, 이제 t자 주차 할때 살짝 긴장했다.
강사가 주차 들어가기전에 노란선 맞춰도 되는데 살짝 한뼘 앞으로 가서 하라고 해서, 노란선 살짝 앞쪽에 맞추고, 핸들꺽어서 스무스하게 들어갔다.
그다음도 편하게 가서 클러치 적당히 밟아서 속도 조절하고 다시 또 황색선에 어깨를 맞추는데, 여기 학원은 달라서 그런가 강사아재가 황색선 앞에 검은색 선 작게 있는데(여기 학원에 진짜로 있음)
그거 살짝 앞에만 놓으라 해서, 그렇게 맞추고 반바퀴하고, 볼록 거울에 차가 연석등 덮을때까지 가고, 그다음에 차문 열고 잡은채 내가 바퀴움직임 보면서 노란색 선 닿기전에 정차했음.
후진으로 기어바꾸고, 핸들 왼쪽으로 2바퀴 돌리고 클러치로 속도 조절하면서 천천히 후진했는데, 내가 봐도 살짝 삐닥하게 맞췄더라.
후진을 직각에 수평으로 하라는데 강사아재 설명을 내가 이해못했는데 걍 이건 내가 감이 없는거 같더라.
아무튼 거기서 바퀴풀고 후진해서 흰색선에 닿고 확인했다는 말 나오고 주차브레이크 올리고, 삐소리 나고 바로 내리고, 기어 1단으로 변속하고 나오기전에 노란색 선 이번에도 눈대중으로 살짝 한뼘 앞에 놓은채 핸들 꺽고 가서, 다 빠져나와서 수평일때 클러치 눌러서 핸들 무사히 다 풀고 나와서 주차는 무사히 통과함.
그다음 교차로는 지시등 다 키고 무사히 통과하고 가속은 걍 쉽더라.
가속코스 가기전에 미리 1단에서 2단으로 기어바꿔서 속도 올리고 가다가 속도 20제한 표지판 지나고 밑에 가속 화살표 가기전에 엑셀 밟고 가다가 확 밟아서 20 넘은거 확인하고 바로 엑셀 떼서 클러치 밟고 기어를 2단에서 3단으로 갔다가 다시 2단 바꾸고 클러치 바로 떼서 이건 가볍게 통과함.
마지막에 당연히 우측 지시등도 킨채 도착선 가고 100점으로 통과했다. 강사아재가 마스크 끼긴 했는데 얼굴에 웃음기를 싱글벙글 한게 보이는데 다가와서 "거봐 할 수 있잖아." 그러고 친절히 말해주니까 좀 고맙더라.
그러고 차 기어 중립으로 바꾸고 내리니까 강사아재가 대신 몰아서 주차 시켜줌.
아버지하고 엄마도 같이 보고 있는데 차 내려서 학원 건물 들어가다가 아버지를 쓱 봤는데 은근히 웃고 계시면서 "잘 봤네." 그러시고, 엄마는 들어가니까 "뭐야 실전에 강했구만."
이러는데 난 솔직히 시험볼때보다 보고 나니까 이상하게 ㅈㄴ 긴장하고 떨리더라.
내일이 내 생일이라 오늘 기능 치고 마트 가서 장보고 지금 방에서 엄마랑 같이 누워서 티비보고 있는데 도로 주행은 많이 밀려서 3월이나 여름 방학때 노려야 돼서 다른학원가서 다음주에 볼 수 있다니까 거기 갈까 말까 고민된다.
도주는 좀 뭔가 빡셀거 같아서 쫄린다.
결론: 대충 ㅈㄴ 떨다가 1종 보통 수동 장내기능 시험 1트에 합격했다는건데
나중에 운전면허 시험볼 애들은 1종해도 수동 하지말고 자동해라.
시발 학원에 여자애들 좀 있고 한 명은 나랑 배슷한 나이대 남자랑 나 이렇게 있었는데 시험끝나고 지문 찍을때 보니까 여자애들 죄다 2종 자동 하고 남자애도 1종 자동 하고,
나만 1종 수동이다. 걍 왠만해선 1종 자동해라.
여즘 다 자동 몰고, 자율주행 나오는데 왜 수동했는지 후회하고 있다.
수동하면 클러치때문에 자동보다 머리가 ㅈㄴ 피곤하다. 몸이 익혀야 되는거 같아.
수동이 재밌잖음ㅋ
저글 쓴 본인인데, 수동 솔직히 그거 기어변속 내가 하면서 가는거 재미는 있긴한데 좀 빡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