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교통사고 트라우마로 차 자체를 두려워하다가, 서른 살이 되어 3달간 큰 결심을 하고 용기를 내서 학원에 등록해 2종 보통 면허에 도전했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못할 것 같아 학원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1. 필기시험
"정말 쉽다"는 말을 듣고 공부를 안 하려 했지만, 선배들의 후기를 보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운전면허PLUS' 앱으로 전날 모의고사를 6번 풀었는데 평균 68점이 나왔습니다. 공부 안 했으면 떨어질 뻔했습니다. 후기 남겨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필기 85점 합격)
2. 기능시험
처음으로 운전대를 잡던 날, 온갖 생각이 밀려오며 손도 떨리고 다리도 떨렸습니다. 강사님께서 "왜 이렇게 떠냐, 심호흡 한 번 크게 해봐. 내 말만 들으면 문제 생길 일 없다"고 하시며 핸들부터 차선, T자 주차까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점점 자신감이 생겼고, 4시간 교육 후 기능시험에서 100점으로 합격했습니다.
(강사님께 커피를 사드렸는데, 진짜 고마우신 분이었습니다. 강사님은 정말 잘 만나야 합니다.)
3. 도로 주행
교육 전날 도로 주행이 걱정되어 악몽을 꿀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비까지 내려 PTSD가 심하게 왔습니다. 강사님께서 상태가 안 좋아 보인다며 걱정해 주셨고, 정신을 부여잡고 A·B·C·D 코스별로 이틀에 걸쳐 총 6시간 교육을 받았습니다. 핸들, 차선, 중립, 딜레마 존, 보행자 신호, 대각선 교차로 등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교육이 끝나고 3시간 휴식 후 바로 도로 주행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코스는 가장 쉬운 A코스였습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신호 대기 중 N단을 안 넣자 감독관이 "N단 넣으세요", "차선 바꾸세요", "멈추세요" 하며 안내해 주셨고, 덕분에 90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참고로 제 뒤에서 B코스를 주행하던 분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바로 실격 처리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떻게든 트라우마 극복하고 1/1/1로 한번에 합격했습니다 따보니 두가지를 느꼈습니다 1. 강사와 감독관님을 잘 만나야한다(운이 좋아야함) 2. 그 누구든 포기하지 않으면 딸수있다
이렇게해서 어제 2종보통 면허 받았습니다 부모님한테 연수 받고 친구들한테 연수 받고 사고없이 잘 운전 해보겠습니다! ( 참고로 학원비는 85만원 이였습니다! )
고생했다
고맙읍니다.. +
트라우마 극복 축하드려요
ㅊㅊ
나랑 똑같네 작년 30살때 2종 보통 땀 교통 사고 트라우마 때문에 운전 면허 따기 전까진 주기적으로 운전하다가 사고 나는 꿈 많이꾸고 면허따기 전날에도 무섭고 꿈꾸고 그랬는데 따고 나니까 시원하고 이제 그런 꿈 안 꾸더라 땄더라도 당분간은 운전 안 하겠지만 언젠가 트라우마도 극복하고 운전 해보려고 생각중임 힘내자 우리
힘냅시다!! 꼭 극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극복추
감독관이 시험중에 코치해주는거 불법아닌가
코치는 아니고 안전상 한두번 개입한거라 불법은 아니고 이것도 감독관마다 차이있을듯.. 학원이라 아마 공단은 이런거 얄짤도 없을거야
^정신병^
정말 잘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