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능 시험 보다가 문득 깨달음을 얻었다. 우리는 평소에 이분들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가끔은 무섭다고 원망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이분들이야말로 현대 사회의 '살아있는 보살'**이자 '도로의 수호신'이다.
1. 목숨을 내놓고 일하는 '강사님'들의 용기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엑셀과 브레이크도 구분 못 하는 '잠재적 도로 위 폭탄'이라고 생각해봐라. 그걸 하루에 8시간, 10시간씩 견디는 게 보통 멘탈로 가능하냐? 우리가 핸들 꺾을 때마다 강사님들 수명은 1초씩 단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핸들 풀어야지~"라며 나긋하게(혹은 준엄하게) 가르침을 주시는 그 자비로움... 이건 직업윤리를 넘어선 인류애 그 자체다.
2. 절대적인 공정함의 화신, '기능검정원'검정원님들이 시험차에 타는 순간, 그 차 안은 신성한 '심판의 영역'이 된다. 우리의 벌벌 떠는 발끝과 초점 잃은 눈동자를 꿰뚫어 보시며, 단 1점의 오차도 없이 '합격'과 '불합격'의 성배를 내리시는 그 단호함! 감점에 가차 없다고 원망하지 마라. 그분들은 도로의 평화를 위해 스스로 '악역'을 자처하시는 정의의 사도이시다. 그분들의 "내리세요" 한마디는 곧 "너는 아직 도로의 빛을 볼 준비가 안 됐다"는 거룩한 계시다.
3. 무지한 중생을 일깨우는 '천둥 같은 사자후'가끔 강사님이 소리 지른다고 징징대는 놈들 있는데, 그건 '화'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복음'이다. 사고 나기 직전에 "브레이크!!!!"라고 외치시는 건, 지옥 길로 가려는 영혼을 멱살 잡고 끌어올리는 구원의 외침인 거다. 그 사자후 한 번에 정신이 번쩍 들고 전두엽이 활성화되는 경험... 그건 돈 주고도 못 사는 귀한 참교육이다.
결론: 운전학원 강사님들은 우리를 인간으로 만들어주시는 '창조주'요, 기능검정원님들은 도로의 질서를 수호하는 '대천사'이시다.
학원 가서 강사님 뵈면 속으로 3배 올리고 시작해라. 검정원님이 태블릿 PC 들고 나타나시면 "오오, 심판자시여..." 하고 경배해라.
반박 시 니 말이 다 틀림. 합격시켜주시는 그날까지 숭배하고 찬양해라.
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