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로 준비하다가 결국 도주 학원 등록하고 오는길임.


시뮬 후기들이 공통적으로 연습면허 받고 가족차 몰아보고 연습하다가 합격하는 식인데, 실제차랑 차이 매우 큼. 강사는 비슷하다고 계속 남들은 다 붙는다 그러는데 그냥 달라.ㅇㅇ


시뮬로 하고 누군가 도와줄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거 아니면 시뮬로 준비하다 낙방할때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 + 본업에 지장가는 비용이 더 큰 듯.



1. 다른 점


먼저 실차 앉았을때 놀란건 브레이크가 밟으면 그자리에서 덜컹 하고 멈춘다는거. 핸들도 무게감 자체가 달라. 실차는 반동도 있고 시각적으로 얼마나 움직인다는 감이 있으니까. 이거 아무리 구현하려 해도 그냥 태생적 한계가 있다.


특히 가장 다른건 시야. 화면으로 보는거랑 본네트 너머로 보는 뷰와 사이드미러는 각 자체가 달라. 실내에서 운전한 사람은 그냥 정면만 보는 상태가 되기 쉬움.


물론 적응을 하면 할수야 있겠지만 그걸 공단 가서 차 10분 만져보는걸로 적응하는거 자체가 효율 나락간 짓인 것 같다....  그냥 장르가 달라.


설령 된다해도 1/1/1 해서 실차 30분 남짓 몰아보고 합격한게 살인병기지 뭐가 살인병기겠음? 유로트럭이라고 하기엔 잘만들긴 했는데, 이거 해서 붙는건 진짜 대단한거.



2. 공단시험 비추하는 이유


난 딴거보다 이 이유가 제일 컸음.


공단 가서 한 번 불합격하면 재시험 3일 제한이 있는데, 생업이 있거나 직장인이면 이거 할때마다 피같은 연차를 소진하거나 가게를 닫아야됨. 시간 많은 대학생이면 모르겠지만, 생업 있는 사람들에겐 그냥 비효율 그 자첸듯. 


진짜 불가피한 억까가 있던게 아니라면 그 3일간 실차로 운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그냥 계속 시뮬 하면서 '실차랑 달랐는데...'하고 자괴감을 곱씹고 계속 스트레스만 받게 됨.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진짜 이거 대박 스트레스임. 몰면서도 자신이 이게 실제랑 다른걸 아니..


+ 말로만 들었는데 면허 취소된 사람이 재취득하러 왔다가 탈락하는 것도 보고(뒤에서 동승했다가 운전 스무스해서 놀람), 생각보다 공단이 진짜 FM으로 빡빡하게 봄.


공단은 애당초 학원은 아닌만큼 면허 전환이나 시간이 많거나, 취소된거 다시따는 경우 아니면 비추.


특히 출근해야하는 사람이면 진짜 비추천. 5트하면 3주간 스트레스 받으면서 연차쓰고 돈내고 예약하고 기다려야하는데, 이걸 견디는 비용이 체감상 더 큼.



3. 결론


그냥 학원가서 50 내고 도로주행만 해서 6시간 연수받고 그자리에서 시험치기로 함. 내가 시뮬+공단 포기한건 저 시뮬과 실차의 차이도 있지만, 언제딸지 모른다는 변수 스트레스 비용이 압도적으로 컸다.


4월부터 시뮬 40만원 + 기능 3트 7.5만원 + 도로 1트 3만 들었는데, 여태 못땄음ㅋㅋ ㅠㅠ 돈 든거보다 저거 탈락에 스트레스 받아서 내 본업에 지장가는게 더 빡친다.. 


나 등록한 곳은 필기부터 도로까지 토탈 69만원인데, 시간 타이트하게 조정하면 4일 가서 취득이 되더라.


국 헛짓거리 하다가 면허에 100만원 + 6주 넘게 쓰니 진짜 현타온다ㅎㅎ


그래도 굳이 시뮬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부딪칠일은 없다보니 매우 자세히 설명해주긴 함. 근데 우회전만 2시간 이런건 해야하는지 지금도 의문.



4. 한줄요약


 수능 끝난 고3마냥 시간 넘치는거 아니면 그냥 전문학원 가서 멘탈의 평화를 사는거 강추. 


나처럼 시뮬하다가 학원간 갤러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