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주행시험은 시간 제한 없다. 무조건 천천히 하는 게 이득이다. 뒷차 신경쓰지 말고 정확히 한다는 생각으로만 해라.

코스 외우는 걸로 걱정인 사람들은 학원에서 A,B,C,D 코스 약도를 정리해놓은 종이를 수시로 봐라. 그래도 감이 안 잡히면 시간 날 때 코스를 걸어서 빙 둘러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스는 당일 채점기 태블릿으로 4코스 중 1코스가 랜덤으로 선택된다.

시험 시작 전: 차량 한 바퀴 빙 둘러보면서 차량점검하는 시늉하기. 학원마다 다른데 난 이거 안 했다고 7점 감점 당했다. 차에 타자마자 좌석부터 조정하고 안전벨트 매라. 좌석은 클러치 밟을 때 불편하지만 않으면 된다. 연습 차량과 시험 차량은 체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클러치 밟아보고 기어 1,2,3,4단 여러 번 움직여봐라. 준비가 됐으면 기어 중립인지 확인하고, 시동 킨 다음 좌측 깜빡이 키고 주차 브레이크 끝까지 내리고 1단 변속 후 출발하면 된다. 출발하고 나서 30m 이내로 좌측 깜빡이는 꺼야 한다. 그냥 차량 움직이자마자 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출발은 1단 출발, 2단 출발 뭐든 상관없다. 1단 출발은 1단-2단 변속하는 과정이 하나 추가돼서 번거로워지는 건 사실이지만 시동이 꺼질 확률이 낮다. 2단 출발은 덜 번거롭지만 1단 출발보다 시동이 꺼질 확률이 높다. 장단점이 있으니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클러치 떼고 악셀 밟으면서 기어변속할 때, 몇 단으로 변속을 하든 클러치는 항상 서서히 뗀 후에 악셀 밟아라. 클러치랑 악셀 같이 밟으면 공회전 생겨서 RPM 올라가니까 조심하고. 3단부터는 클러치 확 떼도 시동이 거의 안 꺼지지만 시험 때는 조심해서 나쁠 거 1도 없다.

차선 변경은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미리 해두는 게 낫다. 강사가 가르친 타이밍에 차선 변경해도 상관없지만, 미리 변경해두고 직진으로 쭉 가는 게 여러모로 편하다. 차선 변경할 땐 항상 깜빡이 키고 사이드미러로 확인 후 넘어가야 한다.

깜빡이는 키고 끄는 거 항상 신경 써라. 네비게이션이 코스 안내하면서 150m 전방에서 좌,우회전,유턴입니다 할 때 키면 된다. 여러 차선을 한 번에 차선변경해야하는 경우, 한 번에 대각선으로 쭉 변경하면 감점될 수 있다. 학원마다 다르다. 안전하게 차선 하나씩 변경하는 게 좋다. 한 차선 변경했으면 깜빡이 껐다가 다시 키고 한 차선 넘어가는 식. 깜빡이는 일회용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거다.

가장 어려워하는 우회전 구간. 아다리 잘 맞아서 바로 서행해도 되는 상황이라도, 1초라도 일시정지했다가 가는 게 좋다. 어떨 땐 서행해도 되고 어떨 땐 일시정지해야하고 이런 거 헷갈리는 사람들은 그냥 무조건 일시정지했다 가라. 감점사항 아니다. 우회전은 항상 가장자리에서 가장자리로 한다. 끝차선에서 끝차선으로 1단 또는 2단으로 서행한다.

좌회전 시 도로 바닥에 점선으로 된 유도선이 있다면 그 선을 따라서 가야 한다. 유턴은 기본적으로 좌회전 신호 시, 보행자 신호 시 한다. 흰 점선이 그어진 곳에서만 유턴을 해야하며, 실선이 그어진 곳에서 유턴하면 실격이다. 폭이 넓은 대도로라면 2단으로 유턴해도 되지만 폭이 좁은 도로라면 1단으로 천천히 유턴하는 것이 좋다. 유턴 후 핸들을 풀 때는 복원력을 이용해 서서히 풀며 차선을 유지하는 것에 신경쓰자.

정지할 경우엔 무조건 중립 넣는다고 생각하는 게 좋다. 정차시 10초 이상 기어 미중립 시 감점이라는 항목이 있지만, 정지하면 일단 중립 넣는다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중립 넣고 나면 클러치는 떼고 브레이크만 밟고 있어야 한다. 클러치 계속 밟고 있으면 감점 당한다.

30km 이상으로 주행하고 있을 경우 정지 신호가 보이면 브레이크만 살살 밟아 30km 이하로 떨어뜨린 후 클러치를 밟고 브레이크로 서서히 멈추면 된다. 정지할 때는 차 간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한 상태로 정지하여야 한다. 정지 후 바로 기어 중립하고 클러치에서 발을 뗀다.

가속미션이 한 차례 등장하는데, ??km 이상으로 ?초간 속도를 유지하십시오라는 안내가 들리면, 악셀을 밟고 ??km 이상으로 가속하면서 속도에 맞는 기어로 변속해주고 ?초 이상 속도를 유지한 후 완료되었다는 안내가 들리면 다시 원래 가던 속도로 줄이면 된다.

딜레마존(황색불)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딜레마존에 걸릴 확률은 꽤 낮지만 정 걱정되면 멀리서 신호등이 보일 때마다 속도를 줄였다가 정지선을 통과하면 다시 속도 내면 된다. 혹시라도 정지선 전에 딜레마존에 걸리게 된다면 재빨리 클러치랑 브레이크를 꽉 밟아서 정지선을 넘어가기 전에 급정지해라. 정지선을 넘으면 급정지를 해도 실격이니 정지선을 넘기 전에 재빨리 급정지를 해 감점 당하는 게 훨씬 낫다.

시험 종료 후: 시험 코스를 다 돌고 종료 구간에 정지했으면, 기어를 중립에 놓고 주차 브레이크 올린 후 시동을 끈다. 시동을 끈 다음 1단이나 후진 기어로 변속해놓는 것까지가 채점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