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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차.
차를 몰고 다니는 것 자체는 생각보다 쉬움.
문제는 경유지나 목적지에 도착하면 주차를 해야 되는데
주차공간이 기능 T코스처럼 광활한 공간을 제공하는 경우는 장애인 주차공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없음.
공간도 훨씬 협소하고 차도 영 달라서 여러분이 배웠던 기능 T코스 전용 공식은 쓰레기통으로 직행함.
원리를 알려 주며 체계적으로 가르쳐 줄 사람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이런 상황에 보통 의지하게 되는 부모님이나 형제 친구들은 대부분 경험으로는 주차기술을 체득하고 있지만, 그 원리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서 중구난방으로 가르치는 둥 마는 둥 해놓고는 주차도 못 하는 놈이 차는 어떻게 끌고 다닐 거냐고 면박을 주기 일쑤임.
면허 딸 때는 실전에서 써먹지도 못할 시험전용 공식만 주입식으로 교육받고, 정작 실제 주차할 때는 제대로 가르쳐 줄 사람도 없는 총체적 난국.
상황이 이러다 보니 주차는 긁으면서 배우는 거라는 개 쌉소리가 통용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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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탑
운전이 서툴다 보니 누군가와 동행할 경우 선탑자에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교육 및 보조를 받게 되는데, 가뜩이나 운전자는 주변 사방에서 몰려드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갈피를 못 잡고 허우적대는 와중에 선탑자는 선탑자대로 불안해서 있는 정보 없는 정보를 속사포처럼 쏘아대니 뇌정지가 오기 직전까지 가게 됨.
본인의 안위도 챙길 수 있을지 불안한 와중에 선탑자의 안위까지 챙겨야 하는 운전자의 정신적 부담은 가중되고, 결국 신경이 여기저기 분산된 나머지 운전에 집중이 되지 않아 혼자 운전할 때는 저지르지 않을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음.
이렇게 되면 깜놀한 선탑자는 너 운전을 왜 이따위로 하냐고 윽박지르게 되고, 서로 언성이 높아지며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게 됨.
특히 선탑자가 아버지나 남편인 경우 이런 상황이 극히 빈번하게 일어남.
나도 운전면허 처음 따고 근 1년 가까이 아버지랑 동행할 때 하도 싸워서 아 씨발 운전 안 해! 하고는 길 가다 차 세우고 내려 버린 일도 있었음. 나나 아버지나 오지랖이 항공모함 비행갑판급으로 넓어서 운전 10년차에 대형에 특수까지 면허수집가가 된 지금도 아버지가 선탑하면 가끔 잔소리 듣고 그럼.

이런 잡다한 시련을 통해 초보에서 한 명의 어엿한 운전자로 성장하기는 하지만, 누군가가 체계적으로 차근차근 잘 가르쳐 준다면 보다 빠르고 편하게 운전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쉬움을 금할 수 없음.
그런 오지랖이 운전면허갤 완장질을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
그래서 단순히 운전면허시험을 떠나서, 면허취득 후에도 실제 운전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많이 주고 싶음.

비록 미천하지만 내가 10년 간 운전을 하면서 배우고 얻은 지식과 경험을 십분 활용해서, 내가 10년 걸린 것을 우리 게이들은 5년, 3년 안에 몸에 익힐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