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졸작이다.. 현재 14화까지 왔는데 더이상 못보겠노ㅠ


뭐 보기 전에 찾아보니까 2차전쟁 끝나고 궁중암투돼서 노잼이다 그전엔 괜찮다 이런 글 많던데

딱 양규햄 흥화진이랑 강조햄 현종햄 애증관계, 수종햄 거란 본진가서 야부리터는거 까지가 볼만하고 그 이후론 걍.. ㅅㅂ

억지로 한화 한화 넘기고 있긴한데 재미가 없어서 못보겠다. 중국이나 일본 사극, 혹은 옛날 kbs사극 명작들 발톱때만도 못함

전쟁 규모니 고증이니 다 떠나서 그냥 연속물로서의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고 예산 부족이나 제작 준비 부족을 숨길 생각이 없어보임.

연출이나 스토리 상 너무 허술한 부분이 많고 전개가 존나 멕아리가 없어서 흐물텅흐물텅.. 그럼 속도감이라도 있어야하는데 그것도 아니라 지루하고

개연성이며 핍진성이며 사극에서 그런걸 기대하는게 이상할 수도 있지만 너무 올드하고 유치한 연출들.. 이를테면 개뜬금없이 계곡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호족 개노답 삼형제라던가

장연우 개노잼 슬랩스틱이라던가.. 

사극으로서의 완성도는 당연히 저 밑바닥..

뭔가 거대하고 장엄한 역사의 흐름 속의 한장면을 보는 느낌이 들어야되는데 그런게 없고 그냥 어떤 작은 동네에서 전쟁놀이하며 투닥투닥 거리는 느낌.. 규모가 너무너무너무 작고 그걸 효과적으로 감추지도 못함. 야인시대보다 극 중 공간이 협소하게 느껴짐. 그럼 인물관계가 세밀하냐? 그것도 아님 그냥 갑자기 길가에서 강감찬 만나서 너 조정들어와 이래버리는데..

거시적인 역사의 흐름을 잘 묘사하지도 못하고 미시적인 인물관계를 잘 그려내지도 못한 어중간함 그자체

대사는.. 그냥 말안할게 


뭐 당연히 여러 현실적인 제약이 많았겠지만.. 한국 사극이 점점 수렁으로 빠지는거같아서 아쉬움에 푸념글 싸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