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강령글 보고 생각난 것인데, 현재 한국 진보 정당들의 강령은 76년 전 프랑스보다 많이 부족한 것 같네.
유럽 좌파 정치의 중심지였었던 프랑스다운 강령인 것 같기도 하고.

아래 강령은 1944년 3월에 레지스탕스 전국평의회가 발표한 강령임.
참고로 이곳은 당시 프랑스 좌우 정치 조직이 모두 모인 곳이었음.
이 말은 곧 프랑스의 좌우 세력 모두가 이 강령에 합의했다는 것임.
이런 강령이 76년 전에 좌우의 합의로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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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스탕스 전국평의회 강령

A. 경제 부문
- 경제계의 거대 재벌 및 금융 자본가들을 몰아내고 진정한 경제, 사회적 민주주의를 정립한다.
- 국내 생산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부문의 대표들과 논의한 후, 국가가 확정한 계획의 선상에서 국가의 생산 활동을 집중한다.
- 공공 노동의 산물인 에너지 자원, 지하 자원, 보험 회사와 대규모 은행 같은 거대한 독점적 생산 수단을 다시 국유화한다.
- 기업 내에서 필요한 자질을 가진 노동자들이 관리직 및 행정직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와 노동자가 다시 기업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

B. 사회 부문
- 노동자와 그 가족이 안전과 품위,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임금과 대우를 보장한다.
- 경제, 사회 생활을 조직화하는데 있어서 폭넓은 권한을 갖추고 전통적 자유를 구가하는 독립적 노조를 재창설한다.
- 국민이 노동을 통해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해서, 완전한 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