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친구의 아들이 내 친구가 된 경우라던가, 아니면 그냥 학교서 만난 집 잘사는 애들이랑 정치 이야기 하다보면, 가끔 사회주의 이야기가 나올 때가 있는데, 뭐 대충 '이상적인건데 실패할 수 밖에 없는거'라던가 그냥 '나쁜거'라는 식으로 막연하게 알고 있는 애들이 대부분인데, 약간 아는 정도면 '내가 왜 아빠 빨로 잘먹고 잘사는데, 내 특권을 포기해야하냐'고들 말하더라고. 인생은 이어달리기고, 그냥 당연한거고 굳이 수혜 받는 입장에서 그 길을 이탈할 이유가 뭐가 있냐는 식들이고.
사실 나도, 그 소위 뻘건 세상이 오면, 음, 아빠가 꽂아주는 용돈도, 내가 지금 다니는 대학 올 수 있게 해준 학원 뭐 그런것도 없고, 이타저타 그냥 운 좋게 타고난거로 누리는게 꽤 많은것인데 포기해야할 이유를 잘 모르겠으.
근데 역사적으로 보면 자본가 빨갱이들이 존나 많잖워. 그 사람들은 왜 자기 특권을 까먹는 방향으로 갈걸 알면서 사회주의에 경도된거여? 단순히 옳다는 이유로? 남페미 같은건가?
경제적 여유를 갖춘 식자층들이 많으니까 철학 포함 교양에 능통하고 사회정의에 관심을 기울일수밖에 없음 - dc App
죄의식도 있고, 진짜 힘겨운 사람들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았을 때 충격도 컸지 - dc App
못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자신들의 생활수준이 당연한거고 표준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겠지만, 좀 있는 집 출신인 중산층이 그 사람들 생활수준 보면 진짜 사람취급 못 받는걸로 보이거든 - dc App
오 니가 그런 경우임? 정확히 뭐 보고 빨간맛 된건지 말해줄 수 있뜸?
10대 초반까지만 해도 엄청 우파적이었던걸로 기억을 하는데, 언제 한번 달동네에 연탄 나르기 봉사를 갔었음. 그 때 달동네에서 봤던 풍경들이 당시로서는 이해가 안 갔었기도 하고. 아마 본격적으로 좌익이 된건 그 때부터가 아니었나 싶음. - dc App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보는 것보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것이 충격이 더 크지
(대충 정몽준이 쪽방촌 찾은 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