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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남조선 아나키스트들에겐 그거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맑스주의자들이야 남조선 환경에서 쌓여온 운동적 전통도, 서적도, 번역본도, 역사도 깊지만, 남조선 아나키스트들에겐 그딴거 없음.

1940년대 이후로 모든 운동적 전통이란건 증발했고, 그나마도 국가주의에 영합하고 대한노총에 가맹하는걸로 스스로의 대가리를 깨부수며 끝이 났음. 남조선 아나키스트들은 '실천' 이 중요한게 아니라, 되려 운동의 기반이 될 '이론과 전통' 부터 처음부터 다시 되살려나가야 함. 나무위키에서 아나키즘 찾아보는거보다는 그거라도 하는게 맞는거지...

무슨 이상한 '상호부조' 니 '국경없애기' 니 '징병거부 모병제' 니 한답시고 인터넷에 글 싸지르는거나 채팅방에서 키보드 두드리는거 말고, 하다못해 아도에 있는 문서들이라도 좀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