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 제외하고 노동적 관점에서 박가의 글이 우파적인 사민주의 정론을 제시하는것도 (사민주의적 관점에서는) 훌륭하다고 봄.

근데 그거 쓴다고 갑자기 웅엥웅이 일터나 직장이나 현장에서 페미의 문제점을 수정해버리는게 아님. 전에 내가 글에서 썼듯이 유쾌하게 음담패설하는 어르신과도 함께해야하고 사장에게 성추행당하는 막 상고졸업한 애들 사정도 청취해야하는게 운동이지 열심히 SNS에서 웜련들 메갈련들을 논리로 깨부수어서 계급 중심운동이 맞다고 떠드는건 아무것도 못바꿈

진짜 성별이분법을 해소하는 '운동'은 열심히 SNS에 글을 쓰는게 아니라 현장, 연대체, 조직 내에서 기층 노동자들과 관계맺으며 여성의 피해가 단순한 가부장제가 아닌 자본주의 구조 자체에 있으며 그걸 타파해야한다고 설득하는것임.

박가분은 이런 식의 운동을 하방이나 낡은 식의 조직론이라고 비판할수도 있겠지만. 기본이 없는 SNS공중전은 결국 아무리 녽리가 좋아봐야 방구석 직업혁명가 이상 될수가 없음.

집회 한두번 나갔다고 자랑하는게 아니라 상설적으로 기층과 만나고 흡수할 조직을 가지란 말이야.... 누가 보면 현장에서 여성해방론을 통해 페미니즘 건설적으로 비판하자는 내 주장이 노조가서 페미가르치자는 소리로 알아들릴듯.




페미 입터는거 막는 게 지상목표인 사람들은 아마 운동을 트위터로만 접했다고밖에 생각이 안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