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싫어하는 분들은 페미니즘을 마치 무슨 일루미나티처럼 보는 경향이 있음. 그들은 선전 선동과 조직화의 귀재라서 페미니스트와 동맹세력을 불과 몇 년 만에 대규모로 조직해낸 것일까?

주변의 여자사람친구들 보면, 열성적인 페미니스트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페미니즘에서 이야기하는거에 대해 보편적으로 동감하는 입장임. 막 격렬하게 지지하는게 아니라,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정도로 가볍게라도 지지함.

왜냐하면, 여성에 대한 차별과 위협은 실재하기 때문임. 그들이 인위적으로 페미니즘을 만들어낸게 아니라,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이 있으니까 페미니즘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거임.

페미니즘에 대한 동의 여부, 렏펨 손절, 연대의 문제를 논의하기 전에 이 근본적인 문제를 한 번 생각해봐야 된다고 본다. 여성이 겪는 차별과 억압이 있다? 이걸 받아들일 수 있느냐는 문제임.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애시당초에 생산적인 논의가 불가능한거였던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