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제보다는 나을듯
[일반] 직접민주제+다당제를 하면 되는데?
백야∞(cranis2)
2022-07-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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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 내부에서 멘셰비키, 사회혁명당이 주를 이뤘을 때 혁명의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지도와 피지도의 관계가 명확히 설정되지 않기에, 생산 현장을 기초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노동자들과의 괴리가 생겼고, 결정안에 대해 현장 단위에게 납득시키거나, 토론의 여지를 남겨두어 그것을 다시 중앙에 수정, 개재하는 것도 불가능해진 것.
그리고 더 나아가서 결정안에 대한 신임도, 공신력도 이상의 이유로 인해 떨어지는 게 사실이고, 평의회 내부의 탁상공론으로 전락할 뿐 실질적으로 어떠한 도움이 되지 않음.
“다른 정당들과 구별되는 당”으로서 전위정당은 일반 대중정당과 확연히 다른데, 이는 부르주아 정당들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혁명 이후의 경험(파리 코뮌 등), 제 세력의 계급적 구도에 대한 고찰도 반영한 것. 소비에트 내부에서 당의 독자성이 유지되지 않을 때 당은 대중의 후미를 따라다닐 뿐, 적극적으로 밀착할 수 없게 됨.
혁명에는 노동자계급 뿐만 아니라 요건에 따라서 빈민, 농민, 소부르주아 등 광범위한 계급계층, 혹은 그 당파를 포괄하는데, “대중”이라는 개념에 내포된 그러한 성격 상 운동이 자연발생적으로 될 때 누가 누구를 지도하는지 명확한 상이 서지 않게 됨. 10월 혁명 이전 소비에트 내부의 문제들도 그와 같은 요인에서 기인하고 있음.
이상의 특징들에서 보았을 때, 혁명 이후 당이 “여러 개”라도 지도와 피지도의 관계는 지나칠 수 없음. 더군다나, 노동자계급의 철학, 학설, 사상은 인류가 축적한 지식들의 총체이기 때문에 대중의 자생적인 경험을 목적의식적인 차원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당과 구별되는 전위가 요구되는 것.
“직접민주제 + 다당제”를 주장하는 논자들의 대부분은 소비에트가 주축이 되고, 당은 비록 존재한다고 해도 부차적인 요소가 된다는 입장을 지님. 그렇지만 이는 전선체와 당의 관계를 역으로 뒤집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맹점이 존재함. 즉, 계급의식을 함양한 당이 소비에트 혹은 기타 대중조직 속으로 들어가서 신임을 획득하고 지도력을 행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선체가 당을 지도함으로써 대중조직과 전위조직 간 관계가 모호해지게 되는 것. - dc App
그런 당신을 위한 마오 시절 중국과 동유럽 인민민주주의 국가들이 있워요 - dc App
왜 인민대중의 일반의지를 반영하는 기관이 복수여야하지? 일반의지는 단수니까 그것을 반영하는 기관도 단일해야하지 않을까?
그런 맥락에서 당도 굳이 여러개여야하나 하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