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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베 신조 전 수상이 참의원 유세연설 중 총격당해 사망하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벌써 SNS 등에서 「건배」를 해 달라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만, 안이하게 그런 표현을 취하기가 적절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여 일본의 정세는 가속도적으로 격변할 것입니다.



이미 대형 방송국들이 모두 일제히 특별방송을 편성해 아베 정권을 미화하고 있습니다.



아베를 비판한 사람들 때문에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선동해서 정치인과 권력자에 대한 비판을 봉쇄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독재와 전쟁의 정치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절대로 이런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재삼 확인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우리가 서 있는 이 지점은 하나로 통한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일체라고 해야 할 정치와 폭력이 앞으로 점점 더 현실적으로도 일체화되는 전개를 불가피하게 하는 정세인 것이며, 전쟁과 혁명의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입니다.



미제의 압제적 기축성 하에서 기만적으로나마 실현되고 있는 것처럼 가장해 온 전후민주주의 사회, 전후세계체제는 코로나 판데믹,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하여 다이내믹하게 붕괴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의 위기로서, 미일제국주의에 의한 중국침략전쟁이 세계전쟁・핵전쟁으로 발전할 현실성이 육박해오고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긴장감을 가지고 파악하고 추궁해 나갈 것과 주체적 역량과의 갭을 떠맡아 단호히 투쟁해 나갈 결의를 표명합니다.



아베 신조라는 인물에 대해 말할 것 같으면, 전쟁정책・경제정책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는지, 죽게 만들었는지 알 수가 없고, 뿐만 아니라 그리 함으로써 뒷주머니를 채워온 인물이니만큼, 이러한 말로를 맞는 것은 필연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자 민중을 죽이는 정치로 손을 물들이는 것은 그런 냉엄함을 당연히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볼작시면 이등박문이나 박정희 같은 계급범죄자들도 총탄에 쓰러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진정한 사회변혁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아베를 인격적 상징으로 삼는 자본가들의 정치권력 그 자체를 타도하고 노동자 권력을 일으켜 세워야 하며, 그것을 위해 격정과 생명을 불태워온 것과 같이, 아베에게 분노를 불태워온 사람들에게 그것을 호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즉각적인 현실적 선택지로서 제기될 수 없다는 것은 그야말로 우리들 자신의 주체적 과제로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반드시 발생할 아베의 영령화와 치안탄압의 강화, 전쟁정책을 향해 돌진하는 공격의 격화에 대하여 전력을 다한 투쟁으로써 대응해나갈 결의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 휩쓸리는 정도가 아니라, 지배자・자본가계급과 완전히 같은 입장에 서서 그 흐름을 추진하려는 세력이 좌익・리버럴을 자칭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본공산당 시이 위원장은 이렇게 지껄였습니다.



――언론을 폭력으로 틀어막는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가장 가증스러운 행위이며, 강한 분노로써 단호히 규탄합니다. 저는 아베 신조씨와는 정치적 입장을 달리 했습니다만 … 중략 … 그 서거는 참으로 적적하고 슬프게 생각합니다.



여기서 그에게 있어서 아베가 해 온 짓에 대한 분노란 고작 그 정도의 것이며, 정치란 언론에서 승부할 뿐인 싱거운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인식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정치에는 많은 사람들의 생활, 특히 민중의 살고 죽는 문제가 달려 있습니다.



진지하게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써, 정적에 대하여 이따위 감정이 지솟는다니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이러한 발언은 스스로가 노동자 민중의 입장이나 감상과는 완전히 유리된 존재임을 선언해 자신들이 무해하다는 것을 권력에 표명함으로써 살려만다오 구걸하는 것일 뿐입니다.



역시 우리들의 입장과는 전혀 맞지 않고, 타도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금 호소하고 싶은 것은, 여러분과 함께 싸울 수 있는 동지가 전국에, 여러분의 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과 함께 혁명운동에 결기합시다. 그러기 위해 저희들도 정세의 격동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당으로 비약할 것을 맹세하면서 끝맺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