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책 많이 읽은 놈 아니라 추천하고,
뭐 얘기하고 하기 뭐하긴 한디,
암튼.

내용 외에, 그 표지라던가 제목이 주는
'인상'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 싶음.

"(...)그리고 우리는 소책자 제작의 기술적 측면에 무관심한 태도를 취해서는 안 됩니다. 전통적으로 그랬듯이 가장 질이 나쁜 종이와 인쇄 방식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프롤레타리아 여성은 프롤레타리아 남성만큼 인쇄물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그와 같이 볼품없는 소책자는 구겨서 내버릴 것입니다. (...) 왜나하면 프롤레타리아 여성도 여성이라서 "자그마한 게 참 귀엽구나! 하나 가져가서 간직해야겠다!" 하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입니다."([마르크스주의자들의 여성해방론]에서 스크랩해온 체트킨 여사 말씀인디, 정확히 어느 문건인지는 메모를 안 해 뒀네. 미안.)
체트킨 여사도 말씀하셨듯이 자그마하고 귀여운 책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물론 원문은 책자의 사이즈와 종이 질에 대한 말이었지만, 결국은 디자인과도 연관될 수 있다고 생각함.)

그니까, 좀 이쁘고 '안 무서운'사회주의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그런 의미에서 이시카와 야스히로 저[마르크스는 처음입니다만]이란 책을 생초보 입문자들 위한 책으로 추천해봄.

요게 표지도 워낙에 이뻐서,
공산주의 얘기만 하면 날 '개머리판'하시려는 우리 어머니(정의당 지지)도,
내가 다른 뽈갱이책 읽을 때는 하나도 관심 안 주시던 학교 쌤도
흥미롭게 바라보시며 궁금해하시더군.

책 내용 자체도
'마르크스, 공산주의 무서운 거 아니에요'
하는 걸 전달하고 있기도 하고.

목표 독자층도 그냥 완전 생기초. 초짜.
로 두고 있기도 하고.

'피티독재', '폭력혁명'같은 대중에게 좀 자극적인 이미지를 곧이곧대로 전달하기보다도
이렇게 좀 부드럽고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가는 것도, 긍정적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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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책 표지

- 배움의 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