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과 나치 운운 하지만, 그 이전에 소련조차 도달하지 못하고 국가 단일화에 실패해서 내부적으로 자중지란에 빠지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보면 답이 나오지
중동도 비슷함. 여기도 부족단위 다양성이 너무 강해서, 그거 때문에 세속국가들이 그 다양성을 때려잡느냐 그렇게 지리멸렬하고 독재적인거.
중동에서 이슬람주의가 일어나는 이유도, 부족 단위 다양성을 극복할 유일한 방법이 사실상 공통적으로 서로 믿는 종교 밖에 없어서 그럼.
오히려 민주국가들은 아이러니 하게도.... 그 다양성이 부재하기 때문에 자유주의/민주주의를 하더라라도 분열의 양상으로 치닫지 않는거임.
다들 비슷비슷한 근대적 사고를 하고 있으니깐 ㅇㅇ.
그리고 이 사실을 유럽이 뼈저리게 느낀게 바로 시리아 난민 문제임.
그래도 서로가 비슷비슷했던 사람이 아니라 아에 자신들의 근대적 사고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근대적인 유럽에 유입되니깐 얼마나 사회적 혼란이 터져 나왔음.
뭐 그렇다고 전체주의적 일률화가 옳다라는건 아닌데, 일률화의 강점을 부정하는 것도 별로 좋은거 같지 않아서 한번 써봄.
최소한의 사회적 명제는 필요하지. 그걸 찾아내는게 사회주의의 역할이고. 그래도 디폴트는 자유주의여야 함.
사회적 명제가 생각 이상으로 매우 큰 부분임. 사실상 그 명제를 모두가 합의한 시점에서는 다양성은 거의 다 사라짐.
단순히 사회적 명제가 XX에 동의합니다? 이런거 같음? 그야말로 자신의 사고 자체를 사회에 순응시키는 거대한 과정이 있어야 몇몇 사회적 명제에 수긍하는거임.
그리고 다양성이 부재하기보다는 다양성을 인정하기 때문에 가능한거지. 민주주의 국가들은 종교의 자유를 가지고 있다. 물론 이 종교의 자유란 것도 국가라는 사회적 명제를 해치지 않을때까지지만.
아니지, 종교들도 근대적 사상에 적응되어서 그 협소한 근대적 다양성에 포함된거지. 근대에 종교가 얼마나 처절하게 저항했는지는 프랑스/독일/영국사만 봐도 나오지.
그것들이 사회주의에 패배했다는건 나도 인정함. 하지만 그것들은 역사적 합의에 걸쳐서 무너진거지 누가 감히 사유해낸 체계에 무너진게 아님.
자유주의와 근대는 그러면 누가 사유한 체계냐? 신이?
환원주의로 설명하자면 수많은 개개인이 환경에 호응하여 선택한 힘들의 합. 대단히 복잡하고 귀납적인 결과. 내가 아까부터 말하는 '현실'이 이것에 해당됨.
자유주의가 그러면 개개인이 환경에 호응하여 선택한 힘들의 합이라고 생각하는거냐? 그러면 사회주의는 왜 그렇지 않다라고 생각하는거지? 마르크스만 사회주의를 만들어낸것도 아니고, 자유주의라고 사상가가 없는것도 아니니 ㅇㅇ
당장 현대 진보적 자유주의는 롤스의 사유한 체계에 가깝고, 반대로 너같은 보수적 자유주의는 노직이나 하이에크 같은 애들이 사유한 체계인데?
자유주의는 조금 조심하자 이거지. 어쩌면 일종의 윤리에 속할지도 모르겠다. 어떤 사회주의가 실패할거면 그 사회주의는 자연스레 사라질테니까. 하지만 그 비용과 책임은 누군가 지게 되어 있고 그게 안타깝다는 거겠지.
조금 조심하자고 한게 대처식으로 국가 전체를 긍정적이든 부정적인든 때려잡는 개혁임?
그게 아니라고 해도 자유주의적으로 보면 강압 받는 사람들을 '해방'시켜줘야 하는데, 그 해방의 과정에서 펼쳐질 혼란은 어떻게 책임짐?
야스챠 뭉크 『위험한 민주주의』 생각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