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가면 뭘로 자본가들 상대할거노 돈은 기계가 벌어다주는데 노동자가 뭔 힘이 있음
당장 아마존이나 구글, 넷플릭스만 봐도 수만명에 불과한 직원들이 수백~수천억 달러의 매출을 뽑아내는데 이런 극단적인 효율성이 IT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전 산업분야에 파급된 이후라면? 이런 상황에선 노동운동조차 극소수의 이익을 대변하게 되는거 아닌가?
당장 눈 앞에 닥친 문제인데 이에 대한 대안이나 해결 방안은 여기든 어디든 전혀 언급되는걸 본 적이 없는거 같노
사회의 대부분이 소유계급이 던져주는 적선('기본소득')을 받아먹고 사는 거지떼가 되기 전에 사회가 먼저 붕괴할듯
아나키스트임?
아나키즘은 그거하고 상관없다. 굳이 이론적 기반을 찾자면 생디칼리즘이나 파시즘쪽이 더 가깝지
ㄴ 아니 아나키즘이 도래할거라고 예상하냐는 뜻이지
아나키 상태와 아나키즘은 사회주의와 국가사회주의만큼의 차이점이 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라 사회주의자면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날거라고 믿지 아나키 상태가 현 체제의 다음 단계라고 예상하진 않을거 아니노 파시스트들도 마찬가지고
아나코 생디칼리스트들 제외하고 근데 이쪽도 아나키스트인건 맞잖아?
아나키즘이 사회 전체에 도래하지 않으면 국가나 그 비슷하게 다시 세워지지 아나키 상태가 유지될수가 없는데요
아나코-생디칼리즘이야말로 러시아 혁명 이후로 주류 아나키즘인데 그걸 빼면 소련 빼고 공산주의 논하겠다는 발상하고 도데체 무엇이
제외한다는건 아나코 생디칼리스트들 빼면 아나키 상태가 도래한다고 믿는 사회주의자들이 없다는 뜻임 내가 말을 애매하게 수식해서 잘못 이해한거 같노
아나키즘에서 아나코 생디칼리즘을 빼겠단게 아니라
기계의 사회화
그 방법론을 말하는거임 생산수단의 사회화는 19세기부터 동일한 목표였고
애초에 그런 자동화는 매끄럽고 온화한 과정이 아니라 엄청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꺼임. 오히려 기회인 셈.
그럼 노동계급이 조직적으로 일으키는 운동이 아니라 방구석 백수들이 폭동을 일으켜서 다 때려부수고 불태우는 식으로 혁명이 일어난다는 얘기네
왜 노동계급의 조직이 그 기회를 이용한다는 생각은 못함
그때가 되면 노동계급이란 지금의 프롤레타리아 개념이 아니라 소수의 전문직이 될테니까
혁명이 일어난다 해도 그 원동력이랑 중심축이 전통적인 노동자(아니면 신노동자)가 되지는 않을거 같아 보이노
마르크스도 똑같은 소리 했었을텐데
그때 당시로서는 먼 미래를 말한거 아님?
그래서 결론은?
마르크스의 이론은 대부분 현재를 분석한거지 미래를 예측한게 아님. 마르크스 생전에 이미 닥쳤던 현상이었음.
마르크스가 살던 시대가 대부분의 인구가 실업자로 전락하고 추가적인 고용 인력이 필요없는 단계까지 가던 시대였나? 처음 알았노
그래서 마르크스는 공황이 주기적으로 강화되고 궁극적으로 자본주의가 자기파멸로 간다고 했지.
그게 결국은 현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예측이지
자본주의가 흔들릴 위기를 맞을 가까운 미래의 상황에서 170년 전에 말한 것처럼 만국의 노동자가 단결한다고 뭐 되진 않을거 같은데
사회주의 뿐만이 아니라 자본주의 그러니 ㄱㅊㅇ
은 좀 진지하게 말하면 누구도 그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 그래서 사회가 혼란스러운거고
자본주의는 현대사회에서 그 자체로 디폴트지만 사회주의는 그에 대한 일종의 대안인데도 자본주의처럼 답을 못 내는 정체 상태에 빠져있으면 이데올로기적으로 심각한 문제 아님?
원래 세상이 상대적이라고 그래도 사회주의만큼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을 내놓은 이론 자체가 아에 없으니깐 상관이 없음. 오히려 자본주의가 흔들리니깐 상대적인 이득을 얻기 쉬워진 환경이지.
비유하면 불치병으로 죽게 생겼는데 서양의학(자본주의)는 답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인거임. 한의학(사회주의)도 이 불치병을 치료 할 방법을 전혀 모르지만, 적어도 환자는 '어차피 죽을거라면 한의사라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식으로 나아가서 한의사에게 갈 수 있는거고. 신앙치료(다른 대안)는 솔직히 좀 그렇잖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