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상황 설정에서 한국 황실을 이란의 팔레비 왕조처럼 20세기에 새롭게 왕조가 된 황실 가문으로 설정한다면 감안이라도 해줄 수 있겠는데, 온갖 삽질을 하다가 나라 빼앗긴 조선 왕조를 그대로 계승한 설정이다 보니, 거부감이 안 생길 수가 없다.

19세기 한국사를 공부할 때, 고종과 민씨 척족이 매관매직, 부정부패 등을 통해 나라를 완전히 말아먹어서 아예 아작내는 모습을 보면서, 혁명이 마려워지고, 전원책처럼 올 단두대라는 말이 거리낌 없이 나오더라. ㅋㅋ

고종이 나라 살림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 비자금 모으는 것에만 혈안이 되었던 것을 봐도 참 한숨만 나오는 일이지.
세수가 황실 재정인 내탕금으로 상당수 빠지면서, 국가 재정은 심각한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고.

제일 압권이 동학농민운동 때인데, 전통적인 유교 사상에서는 자식들이나 다름 없는 제 나라 백성들을 탄압하기 위해 외국 군대를 불러오는 것이 정말 어처구니 없는 모습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