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 사회에서의 사회 운동을 보면, 전통적인 구좌파 중심의 노동, 빈민 등 민중 운동보다,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좌파 중심의 환경,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등 사회 운동이 의제 주도 등에서 활발한 편인데, 정작 정치적 영향력은 구좌파가 신좌파보다 훨씬 강한 듯하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총과 함께하는 정의당, 민중당이 신좌파 성향인 녹색당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받은 것을 보면.

물론 구좌파 정당인 두 당도 신좌파 의제들을 껴안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여성의 당은 좌파라는 이름조차도 붙여줄 수 없는 정당이기는 하지만.

페미 표는 민주당과 여성의 당 등으로, 환경 표는 녹색당으로 등등 각각 의제 성향에 따라 표가 갈리는 것처럼, 구좌파 성향 사람들의 표는 하나로 모이는데 반해, 신좌파 성향 사람들의 표는 여러군데로 흩어진 것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된 것에 영향을 준 것이겠지만, 아직까지는 한국 사회에서 구좌파가 신좌파보다 월등한 수를 보여주는 것이 정치적 영향력에도 이어진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음.

이런 상황을 보면, 사회 운동에서의 의제 주도성과 정치적 영향력은 완전 별개라는 것을 알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