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민통은 급진/과격파다?

전혀 아니다. 오히려 변혁적 학생운동권 내부에서는 우파, 기회주의자, 개량주의자 소리를 들었다. 일례로 6월 항쟁에서 "독재타도" 슬로건을 내건 자민통을 당대 좌파들은 개량주의라고 대차게 깠었다. 그들 입장에서 전두환 정권은 독재가 아니라 '파쇼'였으니.


2000년대 이후에도 민주대연합론, 통일전선론에 기반한 진보적 정권교체, 민주당과의 연립 정부 구상 등 일정한 단계를 거친 '변혁'을 추구했다. 이는 한국 사회를 식민지 반자본주의로 보기 때문이다. 결국 좌파그룹과의 정세 인식 차이로 인해 실천 면에서 온건해지는 것.


노동계급 중심성을 내세우는 좌파와 달리 자민통은 농어민과 도시의 빈민, 중소상공인, 지식인, 화이트칼라 등 더 광범위한 계급계층 연대를 내세운다.







2. 패권주의 세력이다?

민노당-통진당에서의 갈등은 자민통의 일방적인 패악질이 아닌 계파간의 사상, 이권 다툼이었다. 원래 다수파가 하면 패권행위고 소수파가 하면 해당행위다.







3. 북의 지령을 받고 활동한다?

8~90년대에 그런 지하 조직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게 자민통 일반의 성격을 규정할 순 없다. 차라리 종북이 아니라 친북으로 불러달라. 북과의 관계 개선, 평화통일을 희망하는건 사실이니.







4. 사람을 경시한다?

자민통은 '품성론'으로 인해 오히려 타 운동권 정파들보다 인간관계에 더 집중한다. 조직 성원 차원을 넘어 인간적으로도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이념이 피보다 진하다'는 식의 반공주의 선전을 곧이 곧대로 믿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5. 민족주의, 민족 문제에 집중해서 계급투쟁을 경시한다?

90년대~00년대 들어 부상한 혁신파(현 경기동부연합도 여기에 포함된다.)는 자주대오 강경파의 몰계급성에 비판 의식을 가졌고 계급투쟁, 민중생존권 투쟁에 집중했다. 성남에서는 여전히 수많은 노동, 빈민운동 조직이 자민통과 관련돼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자민통이 계급적이지 않았다면 어떻게 민주노총의 다수파(국민파)가 됐겠는가?  






"돈 있는 사람은 돈으로, 힘 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 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 이것이 자민통의 진보운동에 대한 생각이다. 자민통은 과격파도, 북의 꼭두각시도, 폭력 세력도 아니다. 자민통, 나아가 진보진영에 대한 '올바른' 비판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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