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당시 강경한 시위를 이끈건 대학생이나 멀쩡한 직업이 있던 사람들만 있었던게 아니다. 의외로 사회적으로 외면당한 도시빈민들 역시 많았다. 대부분 평소 양아치 취급당하는 삼류인생들 말이다.
비단 5.18만 그런거도 아니었다. 4.19때도 마산 도시빈민들의 "밤의 시위"는 상상이상으로 과격했으니까. 언론사와 관공서 건물 불지르고, 차량을 훔쳐서 여기저기 들이받고 그랬다.
대부분 배운게 없는데다, 빈민이라 사회에 대한 불만이 컸다. 이쪽 사람들은 자기네들 맥락과 논리로 옳음을보여준다. 옛날에 중고등학생때 친구 한 명이 다른 학교 애들한테 두들겨 맞으면, 반에서 노는애들이 그 학교쳐들어가던거 생각하면 된다. 4.19도 5.18도 힘있는 사람들이 나약한 사람들 때리니까 '좇같은 새끼덜'하면서 달려든거 아니겠나. 부양가족이 있나, 재산이 있나, 간판이 있나. 그러니 더욱 과격한 방식을 쓸 수 밖에없는 집단일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이들이 시위를 과격하게 한건 언어가 없어서 그런거도 크다. 배운 사람들이야 자기가 발언할 기회가많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지만 하층민들에겐 표현력도, 기회도 없으니 행동력을 보여주는거 밖에 없으니까.
아무튼 오늘 본 5.18영화 <김군>을 보면서 계속 생각나더라. 빈민의 분노에 대해서 말이다.












념글중에 도시 하층민의 항쟁 참여에 대한 글이 있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