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성리학이 동아시아를 휩쓴 줄 아는데, 사실 이 정도로 이데올로기화 되었던 나라는 조선 뿐임.


고려말 중국에서 성리학이 들어오자 개성 사는 지식인 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고.

거기서 미친 혁명가 삼봉 정도전이 나타났지.

불교 국가였던 고려에서 성리학이 주류가 아니라는데, 빡친 정도전은 정치적으로 축출 당하고

당시 몽골 군벌 이성계를 찾아감.


이성계를 설득해 쿠테타를 일으킨 정도전은 차후 '불씨잡변'이라는 책을 직접 집필할 정도로 기성 체제에 적대적이었음.


차후 조선전기에는 성리학을 주류로 받아드리긴 했지만 다양한 사상이 공존하고 있었는데.

이황 이이 콤보를 맞고 성리학이 완전한 주류 사상으로 지배하게 됨.

유학에서는 벽이단 사상이라고 해서, 이단 사상에 극도로 적대적이었거든.



이 현상은 청나라 성립 이후로 심해지는데, 병자호란을 쳐맞은 조선은 그럼에도 자주성과 성리 이념을 지키면서 나름의 사상계를 굳혀감.

이 맥락에서 호국불백년이나 소중화 등 사상이 나온 것.



따라서 조선은 동아시아의 쿠바였다 이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