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노동가치설은 맑스 이론의 중심인가?

글을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경제학에서 고전 경제학자들 일반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노동가치설'에 기원하고 있어.

맑스도 여기에 따랐을 뿐이고. 심지어 최근 맑스주의자들 사이에서 맑스가 노동가치설 모델을 부정했다는 이론조차 있지.


그래서 나는 노동가치설에 대한 비판이 거의 '왜 조선인들은 산업혁명을 하지 못했죠' 만큼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2.노동가치설 개론

노동가치설에서 '노동가치'는 현대경제학의 '효용'과 분리되어 있어.

쉽게 말해 거래를 위해서만 쓰이는 가치야.


누가 아까 물었는데 연필이 왜 1000원일까 하자면, 우리 사회가 그 연필을 생산하기 위해서 1000만큼의 다른 기회비용을 소비했기 때문이야.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기회비용이 뭘까? 주류경제학에 따르면 그 연필을 생산하지 않고 생산할 수 있는 다른 재화겠지?

노동가치설은 이 기회비용이 본질적으로 '노동시간'에 따라 정의된다는거야.


따라서 물은 왜 필수적인데 거의 공짜고, 쓸모없는 보석은 비쌀까에 대한 답이 되지.

물은 그냥 떠오면 되고 보석은 생산하는데 엄청난 기회비용을 치뤄야 하니까.



3.아까부터 왜 그럼 이 이해에 헷깔리느냐.

기본적으로 우리는 수요혁명 이후에 살고 있어.

즉, 가격은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는데 익숙해.


그러니까 공급중시 경제학에서 말하는 노동가치설에 수요가 안 들어가.

경제학 어디를 펴든 가장 처음 배우는건 재화의 가격은 그 '희소성'에 의해서 결정된다는건데, 여기서 희소성은 공급 더하기 수요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거지.


물은 왜 필수적인데 거의 공짜고, 쓸모없는 보석은 비쌀까에 대한 현대적인 답은

물은 그냥 떠오면 되고 보석은 생산하는데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엄청난 기회비용을 치뤄야 하니까가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