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으래도 나름 좋다고 생각하는 학교를 나와서 직장 생활을 하는데 동종업자들이랑 제약회사에서 뭐 할때 만나면 학벌가지고 또 묘하게 누르고 누르고 하더라고. S대 아재들은 Y대를 은근히 깔보고, Y대는 그 밑을 깔보고, 지거국 아재들은 잡의 아재들을 깔보고. 이게 뭔가 내리 갈굼인가. 근데 맨 밑에 깔린 아재들도 틀을 넘어서 밑에 있는 존재들을 또 씹을거임. 실제로 그런 경향이 아아주 다분하고. 대충 의사가 기사라면 간호사는 종자쯤으로 보는 뭐 그런..
근데, 뭐, 동창들 만나서 낄낄대다 보면은, 내 위의 사람들에게 깔리는건 되게 좆같은건데, 내 밑에 사람들은 그냥 한마디씩 짓눌러주는게 옳은 무언가가 되더라쿤요. 또 어쨌건 학벌 체제에서 수혜를 입는 입장이라, 눌리는건 좆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는게 워낙 달아서 그냥 옛날에 굶어죽는 사람들 보면서 '에구, 가난은 나랏님도 구제 못하제~'하면서 어깨 으쓱하고 넘어가는 투로 넘어가게 되더랬고.
흠 뭐 여튼, 소위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주류를 이루는 양반들은 자기보다 더 윗 학벌에 깔린다 해도 결국 학벌의 수혜 - 이름값 그자체와 앞에서 당겨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그런 끈끈한 뭉침의 달디담을 잘 누리니까 대충 넘어가버린다 뭐 그런 생각도...
그런 달디담에서 자유로운, 좋은 학벌 밖의 비판은 'ㅋㅋ 네다잡'식 인신 공격으로도 쉽게 진압되는 사회다보니 또 참 슬프요
오히려 맨 위에 있는 사람들이 불만이 많음
ㅜ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