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실'과 '진실'을 이해하는 방식이 다르거든.


맹자는 주 시대의 정전제를 계승하자고 했지만, 역사적으로 핵가족 형식의 농업이 이루어진건 전국시대였고.

하이데거가 찬양했던 고흐의 부츠는, 미술사학자들에 따르면 그냥 아낙네의 부츠였음.


역사학 좋아하는 사람들(보통 전공이 아닌데)은 이 사실을 가지고 반박이 끝난 듯이 쿨해짐.

하지만 사상가 철학가들은 그게 어쨋냐는 반응이지.

중요한건 사고방식의 정교함이지 그런 역사적 디테일이 아닌데.


아래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 논의에서

아이히만은 단순히 명령을 따른게 아니라 주도적으로 학살했다... 고로 아렌트의 사상은 잘못됐다라고 말 하면.

도대체 그게 뭔 상관이냐는 말이 튀어나올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