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알다시피 마르크스주의에서 착취란 임금노동자가 자기 생계에 필요한 임금 이상의 가치를 생산함을 뜻한다.

그렇다면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에서는 그런 착취가 존재하며 '착취는 정의롭지 않으므로' 자본주의가 잘못되었다거나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을까?

몇몇의 선입견과는 반대로 마르크스는 그런 주장을 한 적 없을뿐더러 그런 주장에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노동자가 모든 생산을 하므로' 노동자에게 모든 생산물이 귀속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마르크스는 고타강령비판에서 라쌀을, 잉여가치학설사에서 리카도파 사회주의자들을, 철학의 빈곤에서 프루동을 반박하면서 여러번 비판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다른 모든 생산양식과 똑같이 특정 역사적 시기에만 존재하며, 어떻게 자본주의가 그 내적 논리로 인해 스스로의 종말로 달려가는지 밝혔을 뿐이지 단 한번도 정의와 도덕을 근거로 자본주의가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 그렇게 주장한 것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라쌀, 호지스킨 같은 리카도파 사회주의자들, 프루동이다.